“백신 2천만 명분 추가 확보”…2월초 5만 명분 도착

입력 2021.01.21 (07:14) 수정 2021.01.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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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소폭 늘어난 404명입니다. (누적 : 73,518명)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5명인데요.

전 주 대비 15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 상황은 아닌데요.

휴대전화 이동량을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주말 동안 이동량은 수도권 13%, 비수도권에선 20%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방역 당국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 해제에 대해서 3차 유행이 안정된 뒤에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했던 서울 동부구치소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결과도 발표됐는데요.

어제까지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수용자가 1,176명, 직원이 27명으로 모두 1,203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차례의 유행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1차 유행은 직원 중심으로, 2차 유행은 무증상 신규 입소자를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의 교정 시설별로 특화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국제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5만 명 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인데요,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해당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 백신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습니다.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선 전문가들은 백신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이렇게 입을 모으는데요.

정부가 코로나 백신 2천만 명분의 추가 확보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추가 확보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노바백스 사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계약을 추진 중인데, 성사되면 2천만 명분이 추가 확보된다는 겁니다.

당초 알려진 물량의 2배로,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모두 7천 6백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합니다.

특히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 백신 기술 이전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문 대통령은 직접 노바백스 대표이사와 화상통화를 갖고 원만한 계약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다음 달로 준비중인 백신 접종은 계획보다 다소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국제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의 제안에 따른 것인데, 2월초 초도 물량 5만 명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물량은 다음달 초중순쯤부터 우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발생 1년을 맞아 500번째 상황보고서를 받았다며 봄이 저만큼 와 있으니 국민들도 좀 더 힘을 내달라고 위로를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노바백스사와 이르면 이달 안에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신 자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데, 성사되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현석 김영희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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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2천만 명분 추가 확보”…2월초 5만 명분 도착
    • 입력 2021-01-21 07:14:36
    • 수정2021-01-22 13: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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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소폭 늘어난 404명입니다. (누적 : 73,518명)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5명인데요.

전 주 대비 15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 상황은 아닌데요.

휴대전화 이동량을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주말 동안 이동량은 수도권 13%, 비수도권에선 20%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방역 당국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 해제에 대해서 3차 유행이 안정된 뒤에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했던 서울 동부구치소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결과도 발표됐는데요.

어제까지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수용자가 1,176명, 직원이 27명으로 모두 1,203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차례의 유행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1차 유행은 직원 중심으로, 2차 유행은 무증상 신규 입소자를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의 교정 시설별로 특화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국제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5만 명 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인데요,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해당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 백신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습니다.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선 전문가들은 백신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이렇게 입을 모으는데요.

정부가 코로나 백신 2천만 명분의 추가 확보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추가 확보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노바백스 사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계약을 추진 중인데, 성사되면 2천만 명분이 추가 확보된다는 겁니다.

당초 알려진 물량의 2배로,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모두 7천 6백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합니다.

특히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 백신 기술 이전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문 대통령은 직접 노바백스 대표이사와 화상통화를 갖고 원만한 계약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다음 달로 준비중인 백신 접종은 계획보다 다소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국제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의 제안에 따른 것인데, 2월초 초도 물량 5만 명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물량은 다음달 초중순쯤부터 우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발생 1년을 맞아 500번째 상황보고서를 받았다며 봄이 저만큼 와 있으니 국민들도 좀 더 힘을 내달라고 위로를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노바백스사와 이르면 이달 안에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신 자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데, 성사되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현석 김영희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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