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올림픽 취소 보도에 “그런 사실 없다” 부인

코로나19로 인해 도쿄 올림픽 취소가 사실상 결정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사카이 마나부 일본 관방부장관은 22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외신 보도에 관해 “그런 사실은 없다는 것을 제대로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림픽 개최에 관해 외국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회 성공을 위해 지금 일본 정부가 하나가 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카이 관방부장관은 “어느 단계에서인가 당연히 실제 개최할 지 어떤지는 판단을 하게 되겠지만 그때까지 당연히 일본 정부가 할 일, 그리고 진행할 일을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올해 올림픽을 취소하는 대신 2032년 올림픽 개최를 노린다는 보도 역시 부인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자민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부적으로 내렸으며 2032년 대회 개최를 목표로 한다고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