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센터’ 전국 250곳 설치…“하루 6백명 접종, 인력 최소 22명 필요”

입력 2021.01.22 (14:11) 수정 2021.01.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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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초, 백신공동구매 연합체(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5만 명분이 먼저 국내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이 유력한데, 영하 70도의 초저온 관리가 필수라 별도의 백신접종센터가 필요합니다.

센터 선정 작업이 한창인데, 차질없이 준비된다면 설 전에 첫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저온 유통을 구축하고 별도의 접종 장소가 필요한 이윱니다.

이 접종센터의 설치 기준은 우선 공공이 소유, 관리하는 실내 공공시설이어야 합니다.

자연 환기가 필요해 지하는 안 됩니다.

초저온 냉동고의 24시간 가동을 위해 자가 발전시설도 있어야 합니다.

교통 편리성,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충분한 주차공간 등도 갖춰야 할 조건입니다.

전국 250곳 설치를 목표로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 150곳이 후보지로 올랐습니다.

시.군.구 당 최소 한 곳씩, 인구 50만명 이상인 곳은 3곳 이상 둬야 하는데 다음주 최종 선정됩니다.

접종에 필요한 인력 기준도 정해졌습니다.

한 센터에서 하루 6백명을 접종한다고 했을 때,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인력 10명 등 최소 22명이 필요합니다.

250개 센터에서 하루 6백명씩 접종한다고 단순 계산했을 때 의료진을 포함해 인력 5천 5백명이 필요하단 얘깁니다.

접종 센터 내부는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뉩니다.

대기 구역에선 신원확인 후 문진표를 작성하고, 접종구역에선 의사의 진찰 후 간호사가 실제 접종을 합니다.

접종 후엔 이상 반응 여부를 30분 내외로 살핍니다.

만약을 대비해 출구 근처에는 응급차가 대기합니다.

[박종현/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 : "설 전에 첫 백신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모든 일정을 당겨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백신 접종으로 국민 70%의 집단면역이 형성돼도,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며 감염 최소화와 중증 환자를 줄이는 게 여전히 최대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최민영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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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접종센터’ 전국 250곳 설치…“하루 6백명 접종, 인력 최소 22명 필요”
    • 입력 2021-01-22 14:11:22
    • 수정2021-01-22 14:25:02
    뉴스2
[앵커]

다음 달 초, 백신공동구매 연합체(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5만 명분이 먼저 국내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이 유력한데, 영하 70도의 초저온 관리가 필수라 별도의 백신접종센터가 필요합니다.

센터 선정 작업이 한창인데, 차질없이 준비된다면 설 전에 첫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저온 유통을 구축하고 별도의 접종 장소가 필요한 이윱니다.

이 접종센터의 설치 기준은 우선 공공이 소유, 관리하는 실내 공공시설이어야 합니다.

자연 환기가 필요해 지하는 안 됩니다.

초저온 냉동고의 24시간 가동을 위해 자가 발전시설도 있어야 합니다.

교통 편리성,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충분한 주차공간 등도 갖춰야 할 조건입니다.

전국 250곳 설치를 목표로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 150곳이 후보지로 올랐습니다.

시.군.구 당 최소 한 곳씩, 인구 50만명 이상인 곳은 3곳 이상 둬야 하는데 다음주 최종 선정됩니다.

접종에 필요한 인력 기준도 정해졌습니다.

한 센터에서 하루 6백명을 접종한다고 했을 때,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인력 10명 등 최소 22명이 필요합니다.

250개 센터에서 하루 6백명씩 접종한다고 단순 계산했을 때 의료진을 포함해 인력 5천 5백명이 필요하단 얘깁니다.

접종 센터 내부는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뉩니다.

대기 구역에선 신원확인 후 문진표를 작성하고, 접종구역에선 의사의 진찰 후 간호사가 실제 접종을 합니다.

접종 후엔 이상 반응 여부를 30분 내외로 살핍니다.

만약을 대비해 출구 근처에는 응급차가 대기합니다.

[박종현/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 : "설 전에 첫 백신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모든 일정을 당겨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백신 접종으로 국민 70%의 집단면역이 형성돼도,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며 감염 최소화와 중증 환자를 줄이는 게 여전히 최대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최민영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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