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선거에 코로나 이용 개탄”에 야권 “적반하장” 반격

입력 2021.01.22 (17:12) 수정 2021.01.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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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을 겨냥해 “코로나 불안감을 선거에 이용한다”고 비판하자, 야권이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앞서 정 총리는 오늘(22일)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각 어제 정부의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지적하자 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안 대표는 어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행성 동물인가”라며 일률적인 영업 규제 철폐를 주장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도 서울시장 선거 정책 행보의 일환으로 서대문의 한 PC방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의 일률적인 영업규제 방침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정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야권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살포해 선거에 활용하지 않았냐”고 반문하면서 “현장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면 그와 같은 발언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안 대표 측이 전했습니다.

안 대표의 측근인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 총리의) 평소 인품에 맞지 않는, 지나치게 정치적인 발언”이라면서 “나라 곳간이 빚투성이가 되든 말든 전 국민에게 돈 뿌릴 기회만 엿보는 사람들은 바로 정부여당”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안 대표와 마찬가지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도 오늘 정 총리를 향해 “누가 방역을 정치에 이용하고, 누가 대규모 감염의 빌미를 제공했나.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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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2 17:12:38
    • 수정2021-01-22 17: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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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을 겨냥해 “코로나 불안감을 선거에 이용한다”고 비판하자, 야권이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앞서 정 총리는 오늘(22일)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각 어제 정부의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지적하자 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안 대표는 어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행성 동물인가”라며 일률적인 영업 규제 철폐를 주장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도 서울시장 선거 정책 행보의 일환으로 서대문의 한 PC방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의 일률적인 영업규제 방침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정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야권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살포해 선거에 활용하지 않았냐”고 반문하면서 “현장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면 그와 같은 발언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안 대표 측이 전했습니다.

안 대표의 측근인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 총리의) 평소 인품에 맞지 않는, 지나치게 정치적인 발언”이라면서 “나라 곳간이 빚투성이가 되든 말든 전 국민에게 돈 뿌릴 기회만 엿보는 사람들은 바로 정부여당”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안 대표와 마찬가지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도 오늘 정 총리를 향해 “누가 방역을 정치에 이용하고, 누가 대규모 감염의 빌미를 제공했나.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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