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현재 경제위기는 국가비상상황…모든 수단 동원할 것”

입력 2021.01.23 (07:15) 수정 2021.01.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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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과 실업자 지원을 위한 '경제 구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지난주 발표한 1조 9천억달러 경기부양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줄 것도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경제위기는 국가 비상사태에 준한다며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움직일 거라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국가적 비상 사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다. 다함께 말입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실업자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경제구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60만 가구에 대한 긴급 식량지원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방식을 개선하도록 했습니다.

또, 근로자들이 일하는 환경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일을 중단하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주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발표했지만, 의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대통령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지원은 빨리 하겠다는 겁니다.

이와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 달러로 인상해 줄 것을 의회에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인들이 구제책의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의회의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빨리 함께 움직여주시길 바랍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고용대책을 포함한 추가 부양책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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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현재 경제위기는 국가비상상황…모든 수단 동원할 것”
    • 입력 2021-01-23 07:15:28
    • 수정2021-01-23 07: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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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과 실업자 지원을 위한 '경제 구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지난주 발표한 1조 9천억달러 경기부양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줄 것도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경제위기는 국가 비상사태에 준한다며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움직일 거라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국가적 비상 사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다. 다함께 말입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실업자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경제구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60만 가구에 대한 긴급 식량지원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방식을 개선하도록 했습니다.

또, 근로자들이 일하는 환경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일을 중단하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주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발표했지만, 의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대통령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지원은 빨리 하겠다는 겁니다.

이와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 달러로 인상해 줄 것을 의회에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인들이 구제책의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의회의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빨리 함께 움직여주시길 바랍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고용대책을 포함한 추가 부양책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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