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K스마트폰, 직면한 도전은?

입력 2021.01.25 (07:48) 수정 2021.01.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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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해설위원

"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 20여 년 전쯤 김응룡 야구감독의 유명한 탄식이죠? 주축인 선동렬, 이종범 두 선수가 팀에서 나가서인데요. 세계적 강자라는 우리 스마트폰, 이른바, K 스마트폰의 지금 상황 아닌가 싶네요. 당초 K 스마트폰은 삼성-LG-팬텍이라는 3각 편대였죠? 팬텍이 먼저 이탈했고 최근엔 LG마저 사업 철수 가능성을 시사해서입니다. 혹 현실화되면 세계스마트폰 시장에서 K스마트폰은 삼성 홀로가 되죠, 새로운 도전입니다.

K스마트폰끼리는 경쟁도 하지만 해외 거대 기업에 대해 국내외 시장서 대항마 역할도 합니다. LG가 혹 빠지면 당장 국내 시장서 애플 등 해외 기업이 밀고 들어올 거라는 거죠. 장기적으로도 삼성 홀로 안방 시장을 지켜내기 버겁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강국이 아닌 일본도, 소니와 샤프가 내수용을 생산하고 중국은 화웨이 빈자리를 중국 기업들이 채우는 거죠.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은 5G 폰 등에서 경쟁사 애플에 맹추격받고 있죠. 올해 이 분야 애플의 우위 예상까지 일부 나옵니다. 특히, 지난해 삼성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서 1위는 했지만, 10년 만에 점유율 20%대를 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LG가 혹 철수라도 한다면 북미 시장 등에서 애플이 유리해 질 수 있다는 겁니다.

도전에는 응전이 답이죠? 애플이 미국 시장 중심, 초고가 제품에서 독보적이라면 삼성은 저가부터 초고가 모델까지 모두 보유한 강자입니다. 저가 모델로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혁신을 통해 고가폰의 수요까지 창출할 수 있죠. 올해도 삼성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는 무난할 거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윱니다. '도전'의 쌍둥이 형제는 '기회'라죠? 도전 앞에 선 K 스마트폰, 함께 방문한 기회의 손을 놓치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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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 20여 년 전쯤 김응룡 야구감독의 유명한 탄식이죠? 주축인 선동렬, 이종범 두 선수가 팀에서 나가서인데요. 세계적 강자라는 우리 스마트폰, 이른바, K 스마트폰의 지금 상황 아닌가 싶네요. 당초 K 스마트폰은 삼성-LG-팬텍이라는 3각 편대였죠? 팬텍이 먼저 이탈했고 최근엔 LG마저 사업 철수 가능성을 시사해서입니다. 혹 현실화되면 세계스마트폰 시장에서 K스마트폰은 삼성 홀로가 되죠, 새로운 도전입니다.

K스마트폰끼리는 경쟁도 하지만 해외 거대 기업에 대해 국내외 시장서 대항마 역할도 합니다. LG가 혹 빠지면 당장 국내 시장서 애플 등 해외 기업이 밀고 들어올 거라는 거죠. 장기적으로도 삼성 홀로 안방 시장을 지켜내기 버겁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강국이 아닌 일본도, 소니와 샤프가 내수용을 생산하고 중국은 화웨이 빈자리를 중국 기업들이 채우는 거죠.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은 5G 폰 등에서 경쟁사 애플에 맹추격받고 있죠. 올해 이 분야 애플의 우위 예상까지 일부 나옵니다. 특히, 지난해 삼성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서 1위는 했지만, 10년 만에 점유율 20%대를 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LG가 혹 철수라도 한다면 북미 시장 등에서 애플이 유리해 질 수 있다는 겁니다.

도전에는 응전이 답이죠? 애플이 미국 시장 중심, 초고가 제품에서 독보적이라면 삼성은 저가부터 초고가 모델까지 모두 보유한 강자입니다. 저가 모델로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혁신을 통해 고가폰의 수요까지 창출할 수 있죠. 올해도 삼성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는 무난할 거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윱니다. '도전'의 쌍둥이 형제는 '기회'라죠? 도전 앞에 선 K 스마트폰, 함께 방문한 기회의 손을 놓치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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