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박원순 성추행 의혹’ 전원위 개최…이르면 오늘 결과 발표

입력 2021.01.25 (08:12) 수정 2021.01.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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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늘 전원위원회를 열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직권조사 결과보고 안건을 심의·의결합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직권조사 결과보고를 심의·의결합니다.

조사가 시작된 지 반년만입니다.

지난해 피해자 측은 서울시 내부에 여러 번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두 은폐됐다며, 인권위에 직권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윤설아/국가인권위원회 홍보협력과장/지난해 7월 : "피해자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던 중에 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요청해서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른 직권조사 요건을 검토해서 결정을 했습니다."]

특별조사단을 꾸린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은 물론 서울시 관계자들의 방조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왔습니다.

[최영애/국가인권위원장/지난해 10월 : "(직권조사 결과 의결을) 지금 예상하는 것은 12월 말 정도까지 저희가 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9명으로 저희가 특별조사단이 마련되어 있고..."]

인권위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르면 오늘 오후 의결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전원위원회에서 의견이 모이지 않으면 의결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경우, 매달 두 번 열리는 다음 전원위원회에 안건을 다시 상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인권위의 조사 결과는 경찰·검찰·법원에 이은 네 번째 판단입니다.

앞서 법원은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 공무원의 재판에서,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건 사실이라며 피해 사실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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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박원순 성추행 의혹’ 전원위 개최…이르면 오늘 결과 발표
    • 입력 2021-01-25 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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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늘 전원위원회를 열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직권조사 결과보고 안건을 심의·의결합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직권조사 결과보고를 심의·의결합니다.

조사가 시작된 지 반년만입니다.

지난해 피해자 측은 서울시 내부에 여러 번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두 은폐됐다며, 인권위에 직권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윤설아/국가인권위원회 홍보협력과장/지난해 7월 : "피해자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던 중에 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요청해서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른 직권조사 요건을 검토해서 결정을 했습니다."]

특별조사단을 꾸린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은 물론 서울시 관계자들의 방조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왔습니다.

[최영애/국가인권위원장/지난해 10월 : "(직권조사 결과 의결을) 지금 예상하는 것은 12월 말 정도까지 저희가 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9명으로 저희가 특별조사단이 마련되어 있고..."]

인권위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르면 오늘 오후 의결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전원위원회에서 의견이 모이지 않으면 의결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경우, 매달 두 번 열리는 다음 전원위원회에 안건을 다시 상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인권위의 조사 결과는 경찰·검찰·법원에 이은 네 번째 판단입니다.

앞서 법원은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 공무원의 재판에서,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건 사실이라며 피해 사실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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