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화특별자치도’ 올해는 성사되나?

입력 2021.01.25 (08:39) 수정 2021.01.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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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분단으로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접경, 강원도가 '평화특별자치도' 법제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강원도 춘천에서 심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의회 가운데 삼척시의회가 지난달,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공약을 실현하고 강원도가 평화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강원도민회 중앙회 등도 두 달 전에 관련 입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정훈/강원 삼척시의회 의장 : "강원도가 지금 홀대받고 소외받기 때문에 평화특별자치도로 가야만이 우리 강원도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정치권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 출신 일부 국회의원은 조만간 법안을 만들고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발의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토론회와 설명회 등을 잇따라 개최해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올해 1분기 안에 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회의체 구성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왕규/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 : "무엇보다도 도내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의 어떤 당위성과 논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남북 교류 협력과 관련해 차별화된 분권 기능을 부여받는 등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되는 평화특별자치도.

20대 국회에서 상임위에 넘겨졌다가 폐기된 관련 법률안이 올해는 새롭게 제정되면서 자치도가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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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평화특별자치도’ 올해는 성사되나?
    • 입력 2021-01-25 08:39:14
    • 수정2021-01-25 09:58:57
    뉴스광장(청주)
[앵커]

남북 분단으로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접경, 강원도가 '평화특별자치도' 법제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강원도 춘천에서 심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의회 가운데 삼척시의회가 지난달,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공약을 실현하고 강원도가 평화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강원도민회 중앙회 등도 두 달 전에 관련 입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정훈/강원 삼척시의회 의장 : "강원도가 지금 홀대받고 소외받기 때문에 평화특별자치도로 가야만이 우리 강원도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정치권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 출신 일부 국회의원은 조만간 법안을 만들고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발의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토론회와 설명회 등을 잇따라 개최해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올해 1분기 안에 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회의체 구성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왕규/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 : "무엇보다도 도내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의 어떤 당위성과 논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남북 교류 협력과 관련해 차별화된 분권 기능을 부여받는 등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되는 평화특별자치도.

20대 국회에서 상임위에 넘겨졌다가 폐기된 관련 법률안이 올해는 새롭게 제정되면서 자치도가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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