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CS 국제학교 집단감염 확산…대전과 같은 선교회 소속

[앵커]

광주광역시의 종교관련 교육시설에서 지금까지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해당 시설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IEM 국제학교와 동일한 선교회 소속인 점을 확인하고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광주에서 종교관련 교육시설의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죠?

[리포트]

네,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 확진자 2명이 더 나왔습니다.

3일 동안 관련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어났는데요.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주 토요일이었습니다.

이후 방역당국이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한 결과 첫날에 15명, 어제 8명, 그리고 오늘 2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자들 대부분은 홈스쿨링에 참여한 10대 이하 학생들입니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지난 17일부터 합숙이 진행됐고, 한 방에 많게는 4명씩 함께 생활해 감염이 확산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시설은 확진자 127명이 나온 대전의 IEM 국제학교와 같은 선교회 소속인데요.

방역당국은 이곳과 교류 여부 등 연관성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또 전남 순천에서도 대전 IEM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어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주말에 순천 집에 왔다가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전남 화순에서는 어제와 오늘 사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 2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화순군은 센터를 임시폐쇄하고 직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