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IEM 국제학교서 132명 집단감염…시설 일제점검

입력 2021.01.26 (06:04) 수정 2021.01.2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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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 알아봅니다.

어제(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7명입니다.

특히, 대전의 한 국제 선교학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유경 기자, 대전의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는데요.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전의 한 국제 선교학교에서 어제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확진자 수는 그제 127명을 포함해 이틀새 모두 132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 IEM 국제학교는 IM 선교회가 국제선교사 양성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교과 과정과 함께 기독교 교리 등을 가르치는 비인가 학교입니다.

IM 선교회는 대전을 비롯한 전국에 23군데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직 정확한 전파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최대 20명이 한 방에서 기숙 생활을 하는 등 전형적인 '3밀 환경'에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모든 기숙형 종교 교육시설에 대해 방역실태를 긴급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추가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코로나19 방역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인 '변이 바이러스'도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영국 변이바이러스 4건, 남아공 3건, 브라질 2건 등 모두 9건이 추가됐는데요.

다행히 검역 단계나 입국 후 자가격리 동안 확진돼 지역 사회 노출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부터 브라질에서 입국하는 내국인에게도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받는 등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한 주 동안 국내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65명으로, 직전 한 주보다 130여 명이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는 방심한 틈을 비집고 대규모 집단감염을 초래해, 그간의 고통과 희생을 헛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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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IEM 국제학교서 132명 집단감염…시설 일제점검
    • 입력 2021-01-26 06:04:58
    • 수정2021-01-26 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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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 알아봅니다.

어제(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7명입니다.

특히, 대전의 한 국제 선교학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유경 기자, 대전의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는데요.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전의 한 국제 선교학교에서 어제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확진자 수는 그제 127명을 포함해 이틀새 모두 132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 IEM 국제학교는 IM 선교회가 국제선교사 양성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교과 과정과 함께 기독교 교리 등을 가르치는 비인가 학교입니다.

IM 선교회는 대전을 비롯한 전국에 23군데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직 정확한 전파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최대 20명이 한 방에서 기숙 생활을 하는 등 전형적인 '3밀 환경'에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모든 기숙형 종교 교육시설에 대해 방역실태를 긴급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추가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코로나19 방역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인 '변이 바이러스'도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영국 변이바이러스 4건, 남아공 3건, 브라질 2건 등 모두 9건이 추가됐는데요.

다행히 검역 단계나 입국 후 자가격리 동안 확진돼 지역 사회 노출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부터 브라질에서 입국하는 내국인에게도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받는 등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한 주 동안 국내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65명으로, 직전 한 주보다 130여 명이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는 방심한 틈을 비집고 대규모 집단감염을 초래해, 그간의 고통과 희생을 헛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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