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정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설 연휴 때까지 연장 검토

입력 2021.01.26 (07:05) 수정 2021.01.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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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7명입니다. (누적 : 75,521명)

이 가운데 국내발생은 405명인데요,(해외유입 32명)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1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1명, 경기 72명, 광주 15명 등입니다.

한동안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만, 앞서 보신 것처럼 대전의 비인가 선교학교 IEM 등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확진자는 다시 4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대 20명이 한 방에서 기숙생활을 하는 등 전형적인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에서 급속 확산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모든 기숙형 종교 교육시설에 대해 방역실태를 긴급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의 위험 요인인 '변이 바이러스'도 계속 확인되고 있는데요.

영국 변이바이러스 4건, 남아공 3건, 브라질 2건 등 모두 9건이 추가됐습니다.

검역 단계나 입국 후 자가 격리 동안 확진돼 지역 사회 노출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부터 브라질에서 입국하는 내국인에게도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받는 등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이제 다음 달부턴 차례대로 백신과 치료제가 들어오는데요,

나는 언제, 어떻게,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 궁금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방역 당국이 신년 업무보고에서 자세한 내용을 내놓았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코로나19 방역의 핵심으로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를 꼽았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백신 도입이 시작되는데, 9월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만들어낸다는 구상입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모두 5,600만 명분.

여기에 노바백스 백신 2천만 명분이 추가 도입되면, 모두 7,600만 명 분량입니다.

접종 순서도 공개됐습니다.

1분기, 요양병원과 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가 가장 먼저 접종하고, 이어, (2분기) 65세 이상 국민과 의료기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가 맞게 됩니다.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19세~64세의 성인이,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대상입니다.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장소도 달라집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방식은 초저온의 냉동 보관이 필요한데, 냉동고가 설치된 전국 250곳의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은 기존 냉장 보관 방식으로 충분해 전국 만 곳의 의료기관이 담당합니다.

국산 백신 개발도 올해 안에는 결실을 보겠다는 방침입니다.

[김강립/식약처장 : "국산 치료제는 2월 초, 백신은 연내 개발을 목표로 늦더라도 끝까지 지원하여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역량은 더욱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중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허가가 완료될 거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약처는 어제(25일) 화이자사 백신의 품목 허가 신청이 접수돼 허가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기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개인 간 접촉을 막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며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설 연휴의 특성을 고려해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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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6 07:05:25
    • 수정2021-01-26 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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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7명입니다. (누적 : 75,521명)

이 가운데 국내발생은 405명인데요,(해외유입 32명)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1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1명, 경기 72명, 광주 15명 등입니다.

한동안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만, 앞서 보신 것처럼 대전의 비인가 선교학교 IEM 등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확진자는 다시 4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대 20명이 한 방에서 기숙생활을 하는 등 전형적인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에서 급속 확산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모든 기숙형 종교 교육시설에 대해 방역실태를 긴급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의 위험 요인인 '변이 바이러스'도 계속 확인되고 있는데요.

영국 변이바이러스 4건, 남아공 3건, 브라질 2건 등 모두 9건이 추가됐습니다.

검역 단계나 입국 후 자가 격리 동안 확진돼 지역 사회 노출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부터 브라질에서 입국하는 내국인에게도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받는 등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이제 다음 달부턴 차례대로 백신과 치료제가 들어오는데요,

나는 언제, 어떻게,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 궁금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방역 당국이 신년 업무보고에서 자세한 내용을 내놓았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코로나19 방역의 핵심으로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를 꼽았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백신 도입이 시작되는데, 9월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만들어낸다는 구상입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모두 5,600만 명분.

여기에 노바백스 백신 2천만 명분이 추가 도입되면, 모두 7,600만 명 분량입니다.

접종 순서도 공개됐습니다.

1분기, 요양병원과 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가 가장 먼저 접종하고, 이어, (2분기) 65세 이상 국민과 의료기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가 맞게 됩니다.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19세~64세의 성인이,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대상입니다.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장소도 달라집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방식은 초저온의 냉동 보관이 필요한데, 냉동고가 설치된 전국 250곳의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은 기존 냉장 보관 방식으로 충분해 전국 만 곳의 의료기관이 담당합니다.

국산 백신 개발도 올해 안에는 결실을 보겠다는 방침입니다.

[김강립/식약처장 : "국산 치료제는 2월 초, 백신은 연내 개발을 목표로 늦더라도 끝까지 지원하여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역량은 더욱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중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허가가 완료될 거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약처는 어제(25일) 화이자사 백신의 품목 허가 신청이 접수돼 허가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기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개인 간 접촉을 막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며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설 연휴의 특성을 고려해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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