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러 견제 본격화…“나발니 석방” 재압박
입력 2021.01.26 (07:29)
수정 2021.01.26 (07: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백악관이 다시 나서 관련자 석방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한 대외 정책을 입안중인 가운데, 견제가 본격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례 브리핑에 나선 백악관 대변인이 러시아 사태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미리 준비한 듯 답변을 읽어내려갑니다.
내정간섭 주장과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 초치에 러시아를 비판하는 공식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보편적 권리를 실현하려다 체포된 이들과 나발니에 대한 즉각적이고도 조건 없는 석방을 러시아 당국에 요구합니다."]
젠 사키 대변인은 다만, 현재 러시아는 물론 중국에 대한 대외 정책을 입안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바이든 정부 안팎에서 강온 양면의 다각적인 대응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는 겁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중국은 현재 미국이 새롭게 추구하는 안보와 번영의 가치에 심각한 도전입니다. 이런 이유로 앞서 말씀드렸던 '전략적 인내'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합니다."]
러시아의 경우 나발니 독살시도는 물론 해킹과 미군 살해 배후로 지목됐지만, 핵 전략무기 감축협정 등을 놓고 추가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중국 역시 군사와 경제 분야 등에서 경계 대상으로 삼았지만, 대외 전략 수립 전에 동맹과 조율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19일 청문회 당시 : "만약 미국이 중국이나 러시아 등 당면 위협에 대응책을 수행해야 한다면, 그건 다른 형태의 개입이 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를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푸틴 대통령이나 시진핑 주석과 대화 일정은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정재숙
러시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백악관이 다시 나서 관련자 석방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한 대외 정책을 입안중인 가운데, 견제가 본격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례 브리핑에 나선 백악관 대변인이 러시아 사태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미리 준비한 듯 답변을 읽어내려갑니다.
내정간섭 주장과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 초치에 러시아를 비판하는 공식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보편적 권리를 실현하려다 체포된 이들과 나발니에 대한 즉각적이고도 조건 없는 석방을 러시아 당국에 요구합니다."]
젠 사키 대변인은 다만, 현재 러시아는 물론 중국에 대한 대외 정책을 입안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바이든 정부 안팎에서 강온 양면의 다각적인 대응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는 겁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중국은 현재 미국이 새롭게 추구하는 안보와 번영의 가치에 심각한 도전입니다. 이런 이유로 앞서 말씀드렸던 '전략적 인내'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합니다."]
러시아의 경우 나발니 독살시도는 물론 해킹과 미군 살해 배후로 지목됐지만, 핵 전략무기 감축협정 등을 놓고 추가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중국 역시 군사와 경제 분야 등에서 경계 대상으로 삼았지만, 대외 전략 수립 전에 동맹과 조율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19일 청문회 당시 : "만약 미국이 중국이나 러시아 등 당면 위협에 대응책을 수행해야 한다면, 그건 다른 형태의 개입이 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를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푸틴 대통령이나 시진핑 주석과 대화 일정은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정재숙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중·러 견제 본격화…“나발니 석방” 재압박
-
- 입력 2021-01-26 07:29:07
- 수정2021-01-26 07:35:16

[앵커]
러시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백악관이 다시 나서 관련자 석방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한 대외 정책을 입안중인 가운데, 견제가 본격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례 브리핑에 나선 백악관 대변인이 러시아 사태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미리 준비한 듯 답변을 읽어내려갑니다.
내정간섭 주장과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 초치에 러시아를 비판하는 공식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보편적 권리를 실현하려다 체포된 이들과 나발니에 대한 즉각적이고도 조건 없는 석방을 러시아 당국에 요구합니다."]
젠 사키 대변인은 다만, 현재 러시아는 물론 중국에 대한 대외 정책을 입안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바이든 정부 안팎에서 강온 양면의 다각적인 대응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는 겁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중국은 현재 미국이 새롭게 추구하는 안보와 번영의 가치에 심각한 도전입니다. 이런 이유로 앞서 말씀드렸던 '전략적 인내'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합니다."]
러시아의 경우 나발니 독살시도는 물론 해킹과 미군 살해 배후로 지목됐지만, 핵 전략무기 감축협정 등을 놓고 추가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중국 역시 군사와 경제 분야 등에서 경계 대상으로 삼았지만, 대외 전략 수립 전에 동맹과 조율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19일 청문회 당시 : "만약 미국이 중국이나 러시아 등 당면 위협에 대응책을 수행해야 한다면, 그건 다른 형태의 개입이 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를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푸틴 대통령이나 시진핑 주석과 대화 일정은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정재숙
러시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백악관이 다시 나서 관련자 석방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한 대외 정책을 입안중인 가운데, 견제가 본격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례 브리핑에 나선 백악관 대변인이 러시아 사태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미리 준비한 듯 답변을 읽어내려갑니다.
내정간섭 주장과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 초치에 러시아를 비판하는 공식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보편적 권리를 실현하려다 체포된 이들과 나발니에 대한 즉각적이고도 조건 없는 석방을 러시아 당국에 요구합니다."]
젠 사키 대변인은 다만, 현재 러시아는 물론 중국에 대한 대외 정책을 입안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바이든 정부 안팎에서 강온 양면의 다각적인 대응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는 겁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중국은 현재 미국이 새롭게 추구하는 안보와 번영의 가치에 심각한 도전입니다. 이런 이유로 앞서 말씀드렸던 '전략적 인내'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합니다."]
러시아의 경우 나발니 독살시도는 물론 해킹과 미군 살해 배후로 지목됐지만, 핵 전략무기 감축협정 등을 놓고 추가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중국 역시 군사와 경제 분야 등에서 경계 대상으로 삼았지만, 대외 전략 수립 전에 동맹과 조율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19일 청문회 당시 : "만약 미국이 중국이나 러시아 등 당면 위협에 대응책을 수행해야 한다면, 그건 다른 형태의 개입이 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를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푸틴 대통령이나 시진핑 주석과 대화 일정은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정재숙
-
-
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김기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