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아파트 화재…20대 추락해 숨져

입력 2021.01.26 (08:08) 수정 2021.01.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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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불을 피하려던 도중 아파트 6층에서 추락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6층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금방이라도 다른 집으로 번질 듯 창문 밖까지 솟아오르고, 휘날리는 불티가 연거푸 아래로 떨어집니다.

소방차가 밖에서 힘껏 물을 뿌려보지만 불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순천시 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온 건 어젯밤 9시 10분쯤.

소방당국은 불길의 기세가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차량 16대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화재 목격자 : "앞쪽에서 사다리차 이용해서 물을 쐈는데 20분을 쏴도 계속 (연기가) 나는 거예요. 정면 쪽이 조금 꺼지는 것 같더니 뒤쪽에서 조금 폭발하듯이 또 나고, 그런 식으로 한 30분 정도 껐어요."]

이 불로 28살 A씨가 6층에서 추락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베란다와 옥상에 대피한 주민 5명은 119가 구조했고, 다른 주민 15명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숨진 A씨는 불을 피하려다 아파트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고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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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서 아파트 화재…20대 추락해 숨져
    • 입력 2021-01-26 08:08:32
    • 수정2021-01-26 09:01:23
    뉴스광장(광주)
[앵커]

어젯밤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불을 피하려던 도중 아파트 6층에서 추락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6층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금방이라도 다른 집으로 번질 듯 창문 밖까지 솟아오르고, 휘날리는 불티가 연거푸 아래로 떨어집니다.

소방차가 밖에서 힘껏 물을 뿌려보지만 불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순천시 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온 건 어젯밤 9시 10분쯤.

소방당국은 불길의 기세가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차량 16대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화재 목격자 : "앞쪽에서 사다리차 이용해서 물을 쐈는데 20분을 쏴도 계속 (연기가) 나는 거예요. 정면 쪽이 조금 꺼지는 것 같더니 뒤쪽에서 조금 폭발하듯이 또 나고, 그런 식으로 한 30분 정도 껐어요."]

이 불로 28살 A씨가 6층에서 추락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베란다와 옥상에 대피한 주민 5명은 119가 구조했고, 다른 주민 15명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숨진 A씨는 불을 피하려다 아파트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고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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