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정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설 연휴 때까지 연장 검토

입력 2021.01.26 (09:33) 수정 2021.01.26 (1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 차례대로 백신과 치료제가 들어오게 되죠.

나는 언제, 어떻게,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 궁금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방역 당국이 신년 업무보고에서 자세한 내용을 내놓았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코로나19 방역의 핵심으로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를 꼽았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백신 도입이 시작되는데, 9월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만들어낸다는 구상입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모두 5,600만 명분.

여기에 노바백스 백신 2천만 명분이 추가 도입되면, 모두 7,600만 명 분량입니다.

접종 순서도 공개됐습니다.

1분기, 요양병원과 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가 가장 먼저 접종하고, 이어, (2분기) 65세 이상 국민과 의료기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가 맞게 됩니다.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19세~64세의 성인이,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대상입니다.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장소도 달라집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방식은 초저온의 냉동 보관이 필요한데, 냉동고가 설치된 전국 250곳의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은 기존 냉장 보관 방식으로 충분해 전국 만 곳의 의료기관이 담당합니다.

국산 백신 개발도 올해 안에는 결실을 보겠다는 방침입니다.

[김강립/식약처장 : "국산 치료제는 2월 초, 백신은 연내 개발을 목표로 늦더라도 끝까지 지원하여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역량은 더욱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중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허가가 완료될 거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약처는 어제(25일) 화이자사 백신의 품목 허가 신청이 접수돼 허가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기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개인 간 접촉을 막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며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설 연휴의 특성을 고려해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정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설 연휴 때까지 연장 검토
    • 입력 2021-01-26 09:33:05
    • 수정2021-01-26 10:01:26
    930뉴스
[앵커]

다음 달부터 차례대로 백신과 치료제가 들어오게 되죠.

나는 언제, 어떻게,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 궁금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방역 당국이 신년 업무보고에서 자세한 내용을 내놓았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코로나19 방역의 핵심으로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를 꼽았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백신 도입이 시작되는데, 9월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만들어낸다는 구상입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모두 5,600만 명분.

여기에 노바백스 백신 2천만 명분이 추가 도입되면, 모두 7,600만 명 분량입니다.

접종 순서도 공개됐습니다.

1분기, 요양병원과 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가 가장 먼저 접종하고, 이어, (2분기) 65세 이상 국민과 의료기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가 맞게 됩니다.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19세~64세의 성인이,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대상입니다.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장소도 달라집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방식은 초저온의 냉동 보관이 필요한데, 냉동고가 설치된 전국 250곳의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은 기존 냉장 보관 방식으로 충분해 전국 만 곳의 의료기관이 담당합니다.

국산 백신 개발도 올해 안에는 결실을 보겠다는 방침입니다.

[김강립/식약처장 : "국산 치료제는 2월 초, 백신은 연내 개발을 목표로 늦더라도 끝까지 지원하여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역량은 더욱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중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허가가 완료될 거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약처는 어제(25일) 화이자사 백신의 품목 허가 신청이 접수돼 허가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기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개인 간 접촉을 막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며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설 연휴의 특성을 고려해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채상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