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국제학교’ 누적 확진 133명…대전시 고발 검토

[앵커]

대전 IEM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133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시는 해당 학교를 운영하는 선교회 대표에 대한 고발과,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인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 솔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대전 IEM 국제학교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3명으로 늘었는데요.

앞서 보신 강원도 홍천 집단감염은 제외한 수치입니다.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검사는 끝났지만, 대전의 한 교회 내 '방과 후 학교' 등 IEM 국제학교와 연관된 다른 교육 시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전시는 어제(25일) 대전 IEM 국제학교 4개 동, 41곳에서 환경 검체를 채취했는데요.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건물 전체 층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식당과 강의실, 정수기와 화장실 문고리 등 집단생활의 여파로 건물 안 대부분 시설이 감염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는 IEM 국제학교 운영자인 IM 선교회 대표에 대한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가 담당 구청에 신고 없이 급식실을 운영했고, 기숙학원 형태로 운영된 정황을 파악했다며 관련법 위반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이후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대표 고발과 함께 치료비와 방역비 등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한편 앞서 태안군도 선교사 양성시설인 TCS 국제학교 학생과 교사 107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전 IEM 국제학교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용인 요셉 TCS 국제학교와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