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바이든 행정부의 ‘북핵전략 한국과 협의’ 입장 평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북핵 문제 대응 전략을 마련할 때 한국 등 동맹국과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우리 정부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바이든 정부의 최근 북핵 대응 관련 언급에 대해 “한국 등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한 점을 특히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미국의 대북 정책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분명히 북한의 억제에 중대한 관심을 여전히 두고 있다”며 “미국민과 동맹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접근법은 진행 중인 (대북) 압박 옵션과 미래의 어떤 외교 가능성에 관해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들과 긴밀한 협의 속에 북한의 현재 상황에 대한 철저한 정책 검토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인 바 있습니다.

최영삼 대변인은 또 “정부는 바이든 신행정부와 가능한 조기에 각급에서의 한미 간 고위급 소통과 교류를 조기에 추진해나간다는 입장”이라면서, 정상회담을 등 한미 고위급 교류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미 의회 인준이 끝나는 대로 조속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통화가 이뤄지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