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도쿄 올림픽 대신 개최하겠다” IOC에 서한

입력 2021.01.26 (21:00) 수정 2021.01.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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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일본 도쿄 하계 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가 도쿄를 대신해 올해 올림픽 개최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간으로 25일 보도했습니다.

지미 파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최고재무책임관(CFO)은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 보낸 서한을 통해 “2021년 올림픽 개최지를 일본 도쿄에서 미국, 구체적으로는 플로리다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지도부가 2021년 올림픽 개최에 대해 ‘사적으로는’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온다”면서 “플로리다에 개최지 선정팀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파트로니스 CFO는 “플로리다 주지사가 빠른 백신 보급을 위해 민간 부문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다른 주와는 달리 백신이 신속히 배포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농구, 풋볼 등 각종 스포츠 경기가 플로리다주 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디즈니랜드 놀이공원도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트로니스 CFO는 그러면서 “어떤 예방조치가 필요하든 간에 플로리다주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겠다”며 위원장에 회신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주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가 2만 5천 명 넘게 발생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고 AFP는 지적했습니다.

도쿄 하계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7월에서 올해 7월로 1년 연기됐습니다. 최근엔 취소론도 일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도쿄올림픽 개최 준비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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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6 21:00:37
    • 수정2021-01-27 07:37:15
    국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일본 도쿄 하계 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가 도쿄를 대신해 올해 올림픽 개최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간으로 25일 보도했습니다.

지미 파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최고재무책임관(CFO)은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 보낸 서한을 통해 “2021년 올림픽 개최지를 일본 도쿄에서 미국, 구체적으로는 플로리다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지도부가 2021년 올림픽 개최에 대해 ‘사적으로는’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온다”면서 “플로리다에 개최지 선정팀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파트로니스 CFO는 “플로리다 주지사가 빠른 백신 보급을 위해 민간 부문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다른 주와는 달리 백신이 신속히 배포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농구, 풋볼 등 각종 스포츠 경기가 플로리다주 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디즈니랜드 놀이공원도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트로니스 CFO는 그러면서 “어떤 예방조치가 필요하든 간에 플로리다주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겠다”며 위원장에 회신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주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가 2만 5천 명 넘게 발생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고 AFP는 지적했습니다.

도쿄 하계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7월에서 올해 7월로 1년 연기됐습니다. 최근엔 취소론도 일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도쿄올림픽 개최 준비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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