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용 한우·특산품 판매 급증

입력 2021.01.26 (21:46) 수정 2021.01.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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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설 명절이 이제 보름 정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비대면 명절인데요.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경우가 늘면서 인터넷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의 고장, 횡성.

축산업협동조합의 한우 판매장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매장은 한산하고, 명절 선물 판매장도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탓입니다.

명절 선물용 한우는 인터넷으로만 판매합니다.

다음 주까지 최대 10% 할인해 줍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설 때보다 훨씬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청탁금지법상 선물 한도가 20만 원까지로 늘었고, 고향을 찾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상대적으로 고가 상품인 한우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경익/횡성축협 조합장 : "축산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서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전 직원이 몰두한 결과,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이 많아…."]

강원도경제진흥원과 시군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강원마트도 설맞이 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중소기업과 농가 750여 곳이 참여해, 특산품 15,000여 가지를 팝니다.

기획전을 시작한 지 불과 보름 만에, 강원마트 매출액은 1억 3천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한 달 동안 진행된 설 특판전 전체 매출액과 맞먹는 액숩니다.

한과와 닭갈비 등 지역별 특산물이 선전한 결과입니다.

[이학수/강원경제진흥원 E-비즈니스지원센터장 : "작년의 설 특판에 비해서 한 3배 정도 거래량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 비대면 시대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코로나로 맞는 두 번째 비대면 명절.

고향에 일찌감치 마음을 전하는 손길이 이어지면서, 벌써부터 온라인 비대면 명절 선물 시장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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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선물용 한우·특산품 판매 급증
    • 입력 2021-01-26 21:46:01
    • 수정2021-01-26 22:09:18
    뉴스9(춘천)
[앵커]

올해 설 명절이 이제 보름 정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비대면 명절인데요.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경우가 늘면서 인터넷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의 고장, 횡성.

축산업협동조합의 한우 판매장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매장은 한산하고, 명절 선물 판매장도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탓입니다.

명절 선물용 한우는 인터넷으로만 판매합니다.

다음 주까지 최대 10% 할인해 줍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설 때보다 훨씬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청탁금지법상 선물 한도가 20만 원까지로 늘었고, 고향을 찾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상대적으로 고가 상품인 한우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경익/횡성축협 조합장 : "축산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서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전 직원이 몰두한 결과,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이 많아…."]

강원도경제진흥원과 시군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강원마트도 설맞이 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중소기업과 농가 750여 곳이 참여해, 특산품 15,000여 가지를 팝니다.

기획전을 시작한 지 불과 보름 만에, 강원마트 매출액은 1억 3천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한 달 동안 진행된 설 특판전 전체 매출액과 맞먹는 액숩니다.

한과와 닭갈비 등 지역별 특산물이 선전한 결과입니다.

[이학수/강원경제진흥원 E-비즈니스지원센터장 : "작년의 설 특판에 비해서 한 3배 정도 거래량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 비대면 시대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코로나로 맞는 두 번째 비대면 명절.

고향에 일찌감치 마음을 전하는 손길이 이어지면서, 벌써부터 온라인 비대면 명절 선물 시장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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