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CS 국제학교 109명 집단 감염…하루 확진 ‘최다’

[앵커]

어젯밤 광주광역시의 종교 관련 교육시설에서 100명이 넘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나온 IM 선교회 소속인 에이스 TCS 국제학교와 관련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광주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손준수 기자! 밤사이 추가확진자가 나왔다면서요?

[리포트]

네, 어젯밤 광주광역시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100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는데요.

어제 검사 중이었던 9명도 밤사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확진자 109명 모두 IM 선교회 소속의 광주 TCS 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입니다.

학생들이 함께 거주하며 집단생활을 하다 보니 접촉을 통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에서 하루에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 처음입니다.

광주시는 어제 오후 광주 광산구에 있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 TCS 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백 35명을 상대로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1차 검사에서 백 명 가까이 확진되자 2차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109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TCS 국제학교는 최근 100명이 넘게 확진된 대전 IEM 국제학교와 같은 IM 선교회 소속입니다.

광주시는 지난 23일 이 선교회 소속인 에이스 TCS 국제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표 환자와 관련한 다른 국제학교와 인근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였는데요.

그 결과 100명이 넘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확인된 겁니다.

이렇게 TCS 국제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광주시는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는 모든 비인가 학교 합숙시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광주에서 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백 4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