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쿠바의 관계 개선의 전제는 ‘신뢰’

입력 2021.01.27 (09:48) 수정 2021.01.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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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쿠바와의 관계 개선을 원하지만 두 나라 사이에 무너진 신뢰를 쌓는 일이 먼저라는 분석입니다.

[리포트]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모랄레스 씨가 운영하는 150년 된 유서 깊은 식당

오바마 정부 당시 관광명소로 유명했지만 트럼프 정부의 경제제재로 미국인 손님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쿠바행 항공 노선을 규제하고 여객선 운항도 통제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쿠바는 최근 테러 후원 국가 명단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쿠바와의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려고 해도 쿠바 입장에서는 오락가락하는 미국 정책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데 코시오/쿠바 외무부 미국담당 국장 : "미국과 쿠바 사이에 향후 관계는 이전 정부의 정책 때문에 의문시됩니다."]

게다가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의 내정 간섭에는 쿠바는 타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내심 바이든 새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은 미국의 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바이든 정부가 지난 5년간 적대적이었던 미국의 대 쿠바 정책을 어떻게 전환 시킬 것인가에 대해 양국 관계가 달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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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쿠바의 관계 개선의 전제는 ‘신뢰’
    • 입력 2021-01-27 09:48:10
    • 수정2021-01-27 09: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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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쿠바와의 관계 개선을 원하지만 두 나라 사이에 무너진 신뢰를 쌓는 일이 먼저라는 분석입니다.

[리포트]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모랄레스 씨가 운영하는 150년 된 유서 깊은 식당

오바마 정부 당시 관광명소로 유명했지만 트럼프 정부의 경제제재로 미국인 손님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쿠바행 항공 노선을 규제하고 여객선 운항도 통제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쿠바는 최근 테러 후원 국가 명단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쿠바와의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려고 해도 쿠바 입장에서는 오락가락하는 미국 정책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데 코시오/쿠바 외무부 미국담당 국장 : "미국과 쿠바 사이에 향후 관계는 이전 정부의 정책 때문에 의문시됩니다."]

게다가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의 내정 간섭에는 쿠바는 타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내심 바이든 새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은 미국의 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바이든 정부가 지난 5년간 적대적이었던 미국의 대 쿠바 정책을 어떻게 전환 시킬 것인가에 대해 양국 관계가 달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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