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CS 국제학교 집단감염 확산…115명으로 늘어

[앵커]

광주의 한 종교 관련 교육시설인 TCS 국제학교에서 어제 하루 100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도 열 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전국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사가 합숙생활을 해오다 광범위하게 감염된 걸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TCS 국제학교에서 확진자가 얼마나 더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 하루 100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온데 이어 오늘도 1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어제부터 하루 만에 관련 누적확진자가 115명으로 늘었는데요.

이곳은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IM 선교회 소속 비인가 교육시설인데요.

앞서 지난 23일 같은 IM 선교회 소속인 광주 북구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 37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지역 내 관련 시설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합숙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60여 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들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앞서 확진된 확진자 100명을 충남 아산의 생활치료센터와 전남 나주의 생활치료센터 2곳으로 나눠 이송했습니다.

또 오늘 추가로 확진된 15명의 경우 광주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오늘 하루 광주에선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15명을 포함해 1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모두 28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엔, 지난 24일 일요일 광주 안디옥교회에서 예배를 본 광주 151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이 포함됐습니다.

전남에서도 나주와 영암, 순천과 고흥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김수진/영상편집:이성훈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