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코로나 언제 급증했나? 그래프로 한눈에!

입력 2021.01.28 (07:01) 수정 2021.01.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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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발생 1년여, '3차 대유행'이 좀 잠잠해지나 싶더니, 다시 IM선교회발 집단감염 등으로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과 확산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은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페이지들을 개발했습니다.

KBS뉴스 코로나19 특집 페이지로 들어가면, 새로운 메뉴판들이 만들어진 걸 보실 수 있습니다.

☞ KBS뉴스 코로나19 '시도별 추이' 특별 페이지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covid19_tab-2

■ 우리 지역 언제 급증했나? 클릭 한번에 펼쳐지는 1년 그래프

다른 지역과 비교해 우리 지역은 대체 어느 정도 확진자가 많은지, 또 언제 급증했고 언제 진정세로 돌아선건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시도별 추이] 메뉴판을 클릭하시면, 지난 약 1년 간의 데이터가 그래프로 펼쳐집니다.

정부가 공공데이터포털 오픈 API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를 수집, 정제, 코딩해 제작한 것으로, 매일 데이터가 업데이트됩니다.

파란색 막대 그래프는 신규 확진자 수를, 꺾은선 그래프는 누적 확진자 수를 나타냅니다. 각 그래프의 높낮이와 기울기 변화를 보면서 확산세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날짜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팝업창이 뜨면서 그날의 신규 확진자 수와 누적 확진자 수가 별도로 표시됩니다.

■ 1차 유행 '3월', 2차 유행 '8월', 3차 대유행 '12월~'

전국은 물론 검역단계 확진자를 포함한 전체 그래프를 보면, 그간의 3차 유행의 흐름이 나타납니다.


신천지 집단 감염으로 지난해 2월 하순부터 시작한 1차 유행, 3월에 정점을 찍으며 코로나19의 무서운 전염력을 보여줬습니다. 봄들어 안정세로 돌아섰다가, 광복절 집회 등이 잇따랐던 8월, 2차 유행이 도래했습니다. 겨울철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고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12월부터 현재까지 3차 대유행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해 12월 25일로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241명이나 나왔습니다. 올들어 1월 중순을 거치며 다소 진정세로 돌아섰지만 IM 선교회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500명대로 올라선 상황입니다. 아직도 지난해 8월의 2차 유행때보다 확산세가 크고, 3월 1차 유행 때와 엇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겨울에 급증한 서울 vs 봄에 치솟은 대구

화면 중간 셀렉트박스를 클릭하면 서울, 경기 등 17개 광역자치단체와 검역단계 확진자 현황까지 세세히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지역의 확산 추이는 비슷한데, 집단감염 발생 시기가 달랐던 곳들은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먼저 서울을 보면요. 지난해 봄엔 비교적 잠잠했다가 8월 중순 이후 100명 대로 급증한 뒤, 한달 뒤 감소세로 돌아섭니다. 다시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마찬가지로 12월 25일 신규 확진자가 552명까지 치솟습니다. 이달 8일부터는 20일째 백명대에서 오르내리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의 그래프는 다소 반대 양상입니다. 신천지 사태로 지난해 2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일일 확진자 막대 그래프는 3월에 치솟다 4월엔 잠잠해집니다. 누적 확진자수를 나타내는 꺾은선 그래프도 3월 급상승한 후 4월부터는 완만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12월에 다시 늘긴 했지만 일일 확진자가 50명을 넘지 않은 수준에서 유지되다, 1월 들어서는 안정세입니다.

대구 인근 지역으로서 영향을 받고, 봄에 상주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경상북도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 10만 명당 확진자수로 비교하면?…대구, 서울, 경기 순

또 실질적으로 어디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나 살펴보기 위해, 10만 명당 확진자수도 별도로 표출했습니다. 인구 편차를 보정하기 위함입니다. 우측 데이터 박스에서 전체 평균과 각 자치단체별 수치가 함께 뜨는데요. 이를 종합 정리해봤습니다.


전체를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얼마나 되는지 환산해보면, 147.41명이 나옵니다. 이에 비교해서 지역별로 보면요. 대구가 1위로 무려 339.38명에 달합니다. 전체보다 2.3배 이상 많습니다. 이어 서울은 243.41명으로 2위, 다음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뒤따릅니다.

대구는 현재 상대적으로 진정 국면이지만, 봄에 워낙 확산세가 커 전체 누적 확진자로 따져보면, 코로나 확진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 대전 'IM 선교회발' 전국 확산 불씨되나?…방역 비상

이는 집단감염이 얼마나 폭발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한데요. 지금도 그 불안요소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대전지역의 'IM 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집단감염' 때문입니다. 대전 지역 그래프를 보면요.


1년 내 하루 10명 안팎, 3차 유행때도 30명 안팎 수준에 그쳤던 신규 확진자 수가 올들어 1월 25일 급증합니다. 125명, 다 국제학교 확진자입니다.

IM선교회의 또 다른 교육 시설이 있는 광주도 마찬가지입니다. 1월 27일 광주 일일 확진자가 112명으로, 비상입니다. IM선교회는 강원도 홍천 등 전국 11개 시도에 20개 이상의 비인가 교육 시설을 갖고 있어 전국 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신천지처럼 '3밀 조건' 속에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 '설 연휴, 개학 이후' 또 관건…거리두기 단계 조정 어떻게?

고비는 또 있습니다. 이제 2주 앞으로 다가 온 설 연휴와 3월 개학 등이 그렇습니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31일까지로 연장된 상태인데요. 이후의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이르면 내일(29일)쯤 발표가 나올 예정입니다. 확산 현황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토대로 4차유행을 막는 체계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KBS 뉴스 코로나19 특별 홈페이지에 마련된 인터랙티브 서비스는 정부 발표에 맞춰 매일 업데이트되는데요. 시시각각 달라지는 지역별 추이를 확인하면서 생활방역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랙티브 개발: 김명윤, 공민진
데이터 수집·분석: 윤지희, 이지연
데이터 시각화: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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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지역 코로나 언제 급증했나? 그래프로 한눈에!
    • 입력 2021-01-28 07:01:36
    • 수정2021-01-28 18: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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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발생 1년여, '3차 대유행'이 좀 잠잠해지나 싶더니, 다시 IM선교회발 집단감염 등으로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과 확산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은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페이지들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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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지역 언제 급증했나? 클릭 한번에 펼쳐지는 1년 그래프

다른 지역과 비교해 우리 지역은 대체 어느 정도 확진자가 많은지, 또 언제 급증했고 언제 진정세로 돌아선건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시도별 추이] 메뉴판을 클릭하시면, 지난 약 1년 간의 데이터가 그래프로 펼쳐집니다.

정부가 공공데이터포털 오픈 API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를 수집, 정제, 코딩해 제작한 것으로, 매일 데이터가 업데이트됩니다.

파란색 막대 그래프는 신규 확진자 수를, 꺾은선 그래프는 누적 확진자 수를 나타냅니다. 각 그래프의 높낮이와 기울기 변화를 보면서 확산세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날짜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팝업창이 뜨면서 그날의 신규 확진자 수와 누적 확진자 수가 별도로 표시됩니다.

■ 1차 유행 '3월', 2차 유행 '8월', 3차 대유행 '12월~'

전국은 물론 검역단계 확진자를 포함한 전체 그래프를 보면, 그간의 3차 유행의 흐름이 나타납니다.


신천지 집단 감염으로 지난해 2월 하순부터 시작한 1차 유행, 3월에 정점을 찍으며 코로나19의 무서운 전염력을 보여줬습니다. 봄들어 안정세로 돌아섰다가, 광복절 집회 등이 잇따랐던 8월, 2차 유행이 도래했습니다. 겨울철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고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12월부터 현재까지 3차 대유행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해 12월 25일로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241명이나 나왔습니다. 올들어 1월 중순을 거치며 다소 진정세로 돌아섰지만 IM 선교회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500명대로 올라선 상황입니다. 아직도 지난해 8월의 2차 유행때보다 확산세가 크고, 3월 1차 유행 때와 엇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겨울에 급증한 서울 vs 봄에 치솟은 대구

화면 중간 셀렉트박스를 클릭하면 서울, 경기 등 17개 광역자치단체와 검역단계 확진자 현황까지 세세히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지역의 확산 추이는 비슷한데, 집단감염 발생 시기가 달랐던 곳들은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먼저 서울을 보면요. 지난해 봄엔 비교적 잠잠했다가 8월 중순 이후 100명 대로 급증한 뒤, 한달 뒤 감소세로 돌아섭니다. 다시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마찬가지로 12월 25일 신규 확진자가 552명까지 치솟습니다. 이달 8일부터는 20일째 백명대에서 오르내리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의 그래프는 다소 반대 양상입니다. 신천지 사태로 지난해 2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일일 확진자 막대 그래프는 3월에 치솟다 4월엔 잠잠해집니다. 누적 확진자수를 나타내는 꺾은선 그래프도 3월 급상승한 후 4월부터는 완만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12월에 다시 늘긴 했지만 일일 확진자가 50명을 넘지 않은 수준에서 유지되다, 1월 들어서는 안정세입니다.

대구 인근 지역으로서 영향을 받고, 봄에 상주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경상북도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 10만 명당 확진자수로 비교하면?…대구, 서울, 경기 순

또 실질적으로 어디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나 살펴보기 위해, 10만 명당 확진자수도 별도로 표출했습니다. 인구 편차를 보정하기 위함입니다. 우측 데이터 박스에서 전체 평균과 각 자치단체별 수치가 함께 뜨는데요. 이를 종합 정리해봤습니다.


전체를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얼마나 되는지 환산해보면, 147.41명이 나옵니다. 이에 비교해서 지역별로 보면요. 대구가 1위로 무려 339.38명에 달합니다. 전체보다 2.3배 이상 많습니다. 이어 서울은 243.41명으로 2위, 다음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뒤따릅니다.

대구는 현재 상대적으로 진정 국면이지만, 봄에 워낙 확산세가 커 전체 누적 확진자로 따져보면, 코로나 확진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 대전 'IM 선교회발' 전국 확산 불씨되나?…방역 비상

이는 집단감염이 얼마나 폭발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한데요. 지금도 그 불안요소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대전지역의 'IM 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집단감염' 때문입니다. 대전 지역 그래프를 보면요.


1년 내 하루 10명 안팎, 3차 유행때도 30명 안팎 수준에 그쳤던 신규 확진자 수가 올들어 1월 25일 급증합니다. 125명, 다 국제학교 확진자입니다.

IM선교회의 또 다른 교육 시설이 있는 광주도 마찬가지입니다. 1월 27일 광주 일일 확진자가 112명으로, 비상입니다. IM선교회는 강원도 홍천 등 전국 11개 시도에 20개 이상의 비인가 교육 시설을 갖고 있어 전국 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신천지처럼 '3밀 조건' 속에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 '설 연휴, 개학 이후' 또 관건…거리두기 단계 조정 어떻게?

고비는 또 있습니다. 이제 2주 앞으로 다가 온 설 연휴와 3월 개학 등이 그렇습니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31일까지로 연장된 상태인데요. 이후의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이르면 내일(29일)쯤 발표가 나올 예정입니다. 확산 현황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토대로 4차유행을 막는 체계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KBS 뉴스 코로나19 특별 홈페이지에 마련된 인터랙티브 서비스는 정부 발표에 맞춰 매일 업데이트되는데요. 시시각각 달라지는 지역별 추이를 확인하면서 생활방역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랙티브 개발: 김명윤, 공민진
데이터 수집·분석: 윤지희, 이지연
데이터 시각화: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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