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S 학교에 교회도 집단감염…광주 확산세 심각

입력 2021.01.28 (17:20) 수정 2021.01.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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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는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 시설에 이어 또 다른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실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집단 감염이 나타난 교회가 어디인가요?

[리포트]

네, 신도가 최소 수백 명, 많게는 2천 명까지로 추정되는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인데요.

오늘도 교회 관련 확진자 7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5일 이 교회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제만 20명이 확진되는 등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24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5차례에 걸쳐 예배가 열렸는데, 여기에 신도 5백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예배 당시 목사가 마스크를 안 썼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CCTV 등을 통해 방역 수칙이 지켜졌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부터 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신도에 대한 전수 검사에 나섰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50여 명 밖에 검사를 받지 않아서, 방역당국은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교회의 집단 감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광주광역시는 확진자가 백 명 넘게 나온 광주 TCS 국제학교 학생이 교회 부목사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도, 아직 교회 집단 감염과의 연관성은 뚜렷하지 않다며 심층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주 TCS 국제학교와 관련해 광주에서 확진자가 3명 추가됐고요.

순천에서도 학생 가족 3명이 확진돼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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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CS 학교에 교회도 집단감염…광주 확산세 심각
    • 입력 2021-01-28 17:20:41
    • 수정2021-01-28 17: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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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는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 시설에 이어 또 다른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실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집단 감염이 나타난 교회가 어디인가요?

[리포트]

네, 신도가 최소 수백 명, 많게는 2천 명까지로 추정되는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인데요.

오늘도 교회 관련 확진자 7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5일 이 교회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제만 20명이 확진되는 등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24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5차례에 걸쳐 예배가 열렸는데, 여기에 신도 5백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예배 당시 목사가 마스크를 안 썼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CCTV 등을 통해 방역 수칙이 지켜졌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부터 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신도에 대한 전수 검사에 나섰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50여 명 밖에 검사를 받지 않아서, 방역당국은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교회의 집단 감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광주광역시는 확진자가 백 명 넘게 나온 광주 TCS 국제학교 학생이 교회 부목사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도, 아직 교회 집단 감염과의 연관성은 뚜렷하지 않다며 심층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주 TCS 국제학교와 관련해 광주에서 확진자가 3명 추가됐고요.

순천에서도 학생 가족 3명이 확진돼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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