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대기환경 개선한다며 자료 공개는 안해…비판 잇따라

입력 2021.01.28 (19:21) 수정 2021.01.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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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 광양제철이 고로 브리더를 통해 오염 물질을 배출해온 사실이 KBS 보도를 통해 드러난지도 햇수로 3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포스코 측은 공정 개선을 약속했지만 이를 확인할 자료 공개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새하얀 연기.

철광석을 녹이는 고로에서 발생한 가스와 미세먼지를 비상 밸브인 브리더를 통해 빼내는겁니다.

지난 2019년 KBS보도로 포스코 광양제철의 오염물질 배출 관행이 드러났고, 지역사회는 들끓었습니다.

오염물질 배출 실태 점검을 위한 환경부와 자치단체 차원의 민관 거버넌스가 꾸려졌고, 포스코 측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여 뒤, 하지만 여전히 오염 물질 배출 당사자와 관리 감독 기관의 후속 조치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광양시의회가 오늘 성명을 냈습니다.

친환경 설비투자 확대 등 오염물질 저감을 약속하면서도 관련 자료 공개에는 소극적인 포스코의 대응을 꼬집었습니다.

또, 사전 예고까지 한 10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취소한 전라남도가 사후 관리 역시 형식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성호/광양시의회 의원 : "실제 배출되는 환경 오염 물질이 얼마인지 어떤 물질이 나오는지 이런 것을 측정한다 그러면 모르겠지만 가서 고로 브리더 여는 것 눈으로 보고 닫는 것 눈으로 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에 앞서 사단법인 광양만녹색연합도 성명을 내고 충남에 있는 현대제철은 유럽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오염 물질 배출 개선 상황을 공개하고 있다며 포스코 측의 영업상 비밀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에 대해 환경개선을 위한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겠으며 고로 브리더 설비 개선도 올해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자료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순천시 공공기관 쓰레기 실명제 시행

순천시가 쓰레기양을 20%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종량제 봉투 배출 실명제를 시행합니다.

순천시는 산하 부서와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종량제 봉투 앞면에 부서명을 기재해 사무실 쓰레기를 배출하고, 자원순환리더 활동가의 점검 결과에 따라 분리배출이 미흡한 부서에는 패널티를 우수 부서에는 표창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여수시, 긴급재난지원금 나눔 캠페인 동참 호소

여수시가 다음달 1일부터 지급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나눔 캠페인을 합니다.

나눔캠페인은 기간 내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주민센터에 지원금 미수령 신청서를 제출하면 그만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추가 지원되는 것으로 여수시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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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대기환경 개선한다며 자료 공개는 안해…비판 잇따라
    • 입력 2021-01-28 19:21:49
    • 수정2021-01-28 19:34:40
    뉴스7(광주)
[앵커]

포스코 광양제철이 고로 브리더를 통해 오염 물질을 배출해온 사실이 KBS 보도를 통해 드러난지도 햇수로 3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포스코 측은 공정 개선을 약속했지만 이를 확인할 자료 공개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새하얀 연기.

철광석을 녹이는 고로에서 발생한 가스와 미세먼지를 비상 밸브인 브리더를 통해 빼내는겁니다.

지난 2019년 KBS보도로 포스코 광양제철의 오염물질 배출 관행이 드러났고, 지역사회는 들끓었습니다.

오염물질 배출 실태 점검을 위한 환경부와 자치단체 차원의 민관 거버넌스가 꾸려졌고, 포스코 측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여 뒤, 하지만 여전히 오염 물질 배출 당사자와 관리 감독 기관의 후속 조치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광양시의회가 오늘 성명을 냈습니다.

친환경 설비투자 확대 등 오염물질 저감을 약속하면서도 관련 자료 공개에는 소극적인 포스코의 대응을 꼬집었습니다.

또, 사전 예고까지 한 10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취소한 전라남도가 사후 관리 역시 형식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성호/광양시의회 의원 : "실제 배출되는 환경 오염 물질이 얼마인지 어떤 물질이 나오는지 이런 것을 측정한다 그러면 모르겠지만 가서 고로 브리더 여는 것 눈으로 보고 닫는 것 눈으로 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에 앞서 사단법인 광양만녹색연합도 성명을 내고 충남에 있는 현대제철은 유럽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오염 물질 배출 개선 상황을 공개하고 있다며 포스코 측의 영업상 비밀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에 대해 환경개선을 위한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겠으며 고로 브리더 설비 개선도 올해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자료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순천시 공공기관 쓰레기 실명제 시행

순천시가 쓰레기양을 20%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종량제 봉투 배출 실명제를 시행합니다.

순천시는 산하 부서와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종량제 봉투 앞면에 부서명을 기재해 사무실 쓰레기를 배출하고, 자원순환리더 활동가의 점검 결과에 따라 분리배출이 미흡한 부서에는 패널티를 우수 부서에는 표창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여수시, 긴급재난지원금 나눔 캠페인 동참 호소

여수시가 다음달 1일부터 지급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나눔 캠페인을 합니다.

나눔캠페인은 기간 내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주민센터에 지원금 미수령 신청서를 제출하면 그만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추가 지원되는 것으로 여수시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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