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97명…2월부터 백신 접종 시작

입력 2021.01.29 (06:40) 수정 2021.01.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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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497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백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정부는 좀더 추이를 지켜본 뒤 주말 쯤 새 방역기준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은 2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예진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 479명, 해외 유입이 18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2명, 경기 116명, 부산 53명이고, 광주 44명, 경북 43명 등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51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8명 늘어난 13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주말 대전에서 시작된 IM 선교회 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유사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해당 시설들에서 자진신고와 진단검사에 즉각 응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다음달부터 적용할 새 방역 기준 발표도 조금 미뤄졌죠?

[기자]

네, 정부는 2월부터 새롭게 적용할 거리두기와 방역 기준의 발표를 이번 주말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오늘쯤 새 방역기준을 발표할 방침이었는데,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추이를 좀더 지켜보면서 결정하기로 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확진자 발생이 조금 증가하는 양상이라 상당히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IM 선교회로 인한 일시적 환자 증가인지 아닌지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학원과 교회, 직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2.5단계, 비수도권에는 2단계 거리두기 조처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300명대로 내려왔다가 어제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상황입니다.

[앵커]

백신 접종과 관련한 세부 계획도 발표됐죠?

[기자]

네, 다음달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수도권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첫 접종 대상인데요.

이후 전국으로 확대해 환자 치료에 종사하는 약 4만9천명이 우선 접종을 받게 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상급종합병원 등의 보건의료인, 119구급대와 역학조사관 같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도 1분기 접종 대상입니다.

2분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장애인 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의원·치과·약국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도 이뤄집니다.

하반기에는 접종 대상이 전국민으로 확대되는데요.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64세 이하 일반 성인도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3분기까지 전국민의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산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접종대상에서 우선 제외되지만, 향후 추가적인 임상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백신이 차례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 시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예진 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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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497명…2월부터 백신 접종 시작
    • 입력 2021-01-29 06:40:44
    • 수정2021-01-29 06: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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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497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백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정부는 좀더 추이를 지켜본 뒤 주말 쯤 새 방역기준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은 2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예진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 479명, 해외 유입이 18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2명, 경기 116명, 부산 53명이고, 광주 44명, 경북 43명 등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51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8명 늘어난 13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주말 대전에서 시작된 IM 선교회 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유사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해당 시설들에서 자진신고와 진단검사에 즉각 응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다음달부터 적용할 새 방역 기준 발표도 조금 미뤄졌죠?

[기자]

네, 정부는 2월부터 새롭게 적용할 거리두기와 방역 기준의 발표를 이번 주말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오늘쯤 새 방역기준을 발표할 방침이었는데,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추이를 좀더 지켜보면서 결정하기로 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확진자 발생이 조금 증가하는 양상이라 상당히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IM 선교회로 인한 일시적 환자 증가인지 아닌지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학원과 교회, 직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2.5단계, 비수도권에는 2단계 거리두기 조처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300명대로 내려왔다가 어제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상황입니다.

[앵커]

백신 접종과 관련한 세부 계획도 발표됐죠?

[기자]

네, 다음달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수도권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첫 접종 대상인데요.

이후 전국으로 확대해 환자 치료에 종사하는 약 4만9천명이 우선 접종을 받게 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상급종합병원 등의 보건의료인, 119구급대와 역학조사관 같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도 1분기 접종 대상입니다.

2분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장애인 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의원·치과·약국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도 이뤄집니다.

하반기에는 접종 대상이 전국민으로 확대되는데요.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64세 이하 일반 성인도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3분기까지 전국민의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산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접종대상에서 우선 제외되지만, 향후 추가적인 임상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백신이 차례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 시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예진 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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