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코로나백신 접종, 의료기관별 편차·혼란 예상”

입력 2021.01.29 (13:47) 수정 2021.01.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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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의 독감 백신 접종이 일부 의료기관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진행될 코로나 19 백신 접종 역시 기관별 편차로 인한 혼란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의료기관별 독감백신 접종 잠재수요는 시설별로 평균 527명이지만, 상위 10%에 포함되는 1천6백여 개 의료기관의 접종 잠재수요는 7백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코로나 19 백신이 기존 독감백신 지정 의료기관 인프라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을 고려하면, 잠재 수요가 높은 기관에선 백신 접종 방문객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등 혼잡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연구원은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령자 대상 코로나 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원은 “고령자 거주지 분포와 접종기관의 입지에 따라 배후 잠재수요가 큰 의료기관은 백신 접종 시 인파가 몰려 혼잡이 우려되고, 외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고령자는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백신 접종 시 지역에 따라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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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자 코로나백신 접종, 의료기관별 편차·혼란 예상”
    • 입력 2021-01-29 13:47:10
    • 수정2021-01-29 13:50:20
    경제
65세 이상 고령자의 독감 백신 접종이 일부 의료기관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진행될 코로나 19 백신 접종 역시 기관별 편차로 인한 혼란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의료기관별 독감백신 접종 잠재수요는 시설별로 평균 527명이지만, 상위 10%에 포함되는 1천6백여 개 의료기관의 접종 잠재수요는 7백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코로나 19 백신이 기존 독감백신 지정 의료기관 인프라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을 고려하면, 잠재 수요가 높은 기관에선 백신 접종 방문객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등 혼잡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연구원은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령자 대상 코로나 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원은 “고령자 거주지 분포와 접종기관의 입지에 따라 배후 잠재수요가 큰 의료기관은 백신 접종 시 인파가 몰려 혼잡이 우려되고, 외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고령자는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백신 접종 시 지역에 따라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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