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핵심’ 이종필 전 부사장 징역 15년

입력 2021.01.29 (14:14) 수정 2021.01.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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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에게 법원이 징역 15년과 벌금 40억 원이 선고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원종준 전 대표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3억 원이 선고됐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조6천억 원의 금융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부사장.

펀드의 부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계속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전 부사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15년과 벌금 40억 원, 추징금 14억5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전 부사장은 2018년 라임이 투자한 일부 해외무역금융펀드에서 유동성 문제가 생겨 라임 펀드에도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 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운용 방식을 변경해가며, 펀드를 계속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전 부사장은 또 라임 펀드 자금 300억 원을 투자해준 대가로 코스닥 상장사로부터 고급 승용차 등 약 14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도 있습니다.

재판부는 금융투자업 종사자에게는 신의성실 의무가 있는데 정당한 사유 없이 투자자의 이익을 해쳤다면서, 그럼에도 대부분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부사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원종준 라임 전 대표에게는 징역 3년에 벌금 3억 원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원 전 대표의 경우 부실 펀드 판매에는 소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종필 부사장의 위법적인 행위나 투자자 피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마케팅 본부장으로 근무했던 이 모 씨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1억 원이 선고됐습니다.

KBS 뉴스 김재현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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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 사태 핵심’ 이종필 전 부사장 징역 15년
    • 입력 2021-01-29 14:14:54
    • 수정2021-01-29 14:21:16
    뉴스2
[앵커]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에게 법원이 징역 15년과 벌금 40억 원이 선고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원종준 전 대표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3억 원이 선고됐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조6천억 원의 금융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부사장.

펀드의 부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계속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전 부사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15년과 벌금 40억 원, 추징금 14억5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전 부사장은 2018년 라임이 투자한 일부 해외무역금융펀드에서 유동성 문제가 생겨 라임 펀드에도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 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운용 방식을 변경해가며, 펀드를 계속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전 부사장은 또 라임 펀드 자금 300억 원을 투자해준 대가로 코스닥 상장사로부터 고급 승용차 등 약 14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도 있습니다.

재판부는 금융투자업 종사자에게는 신의성실 의무가 있는데 정당한 사유 없이 투자자의 이익을 해쳤다면서, 그럼에도 대부분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부사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원종준 라임 전 대표에게는 징역 3년에 벌금 3억 원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원 전 대표의 경우 부실 펀드 판매에는 소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종필 부사장의 위법적인 행위나 투자자 피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마케팅 본부장으로 근무했던 이 모 씨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1억 원이 선고됐습니다.

KBS 뉴스 김재현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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