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백신 접종 앞두고 안정화 시급”…유지 결정 배경은?
입력 2021.02.01 (06:31)
수정 2021.02.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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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컸지만, 아직은 방역에 좀 더 힘을 실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 건데요.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전 3차 대유행 확산세를 안정시키지 못하면, 백신 접종과 3월 개학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봤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첫째 주, 7백 명 대 수준이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셋째 주 3백 명 대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넷째 주에 다시 4백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2.5단계 기준 내로 재진입한 겁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79까지 낮아졌다가 지난주엔 0.95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시적 확산인지, 3차 유행의 재확산인지 아직은 판단하기 어려운 위험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방역에 힘을 실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우려했습니다.
한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75명이었던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보다 상황이 훨씬 좋지 않다는 겁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설 연휴 기간 중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과 여행, 모임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3차 유행이 급격하게 재확산될 위험성도..."]
설 연휴를 전후해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습니다.
의료진들이 환자 관리에 매달리면서 피로도가 가중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각급 학교의 3월 개학 일정 역시 설 연휴 전 유행 규모를 얼마나 안정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방역 당국은 판단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3차 유행을 안정적으로 감소시켜야만 예방접종을 원활하게 시작할 수 있고 우리의 일상을 단계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겐 거듭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개점휴업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수 많은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송구한 심정입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주 환자발생 추이와 재확산의 위험성을 다시 점검한 뒤 다중이용시설 방역 조치 완화를 다시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서정혁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컸지만, 아직은 방역에 좀 더 힘을 실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 건데요.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전 3차 대유행 확산세를 안정시키지 못하면, 백신 접종과 3월 개학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봤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첫째 주, 7백 명 대 수준이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셋째 주 3백 명 대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넷째 주에 다시 4백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2.5단계 기준 내로 재진입한 겁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79까지 낮아졌다가 지난주엔 0.95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시적 확산인지, 3차 유행의 재확산인지 아직은 판단하기 어려운 위험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방역에 힘을 실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우려했습니다.
한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75명이었던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보다 상황이 훨씬 좋지 않다는 겁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설 연휴 기간 중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과 여행, 모임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3차 유행이 급격하게 재확산될 위험성도..."]
설 연휴를 전후해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습니다.
의료진들이 환자 관리에 매달리면서 피로도가 가중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각급 학교의 3월 개학 일정 역시 설 연휴 전 유행 규모를 얼마나 안정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방역 당국은 판단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3차 유행을 안정적으로 감소시켜야만 예방접종을 원활하게 시작할 수 있고 우리의 일상을 단계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겐 거듭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개점휴업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수 많은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송구한 심정입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주 환자발생 추이와 재확산의 위험성을 다시 점검한 뒤 다중이용시설 방역 조치 완화를 다시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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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2-01 06:31:48
- 수정2021-02-01 06:42:11
[앵커]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컸지만, 아직은 방역에 좀 더 힘을 실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 건데요.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전 3차 대유행 확산세를 안정시키지 못하면, 백신 접종과 3월 개학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봤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첫째 주, 7백 명 대 수준이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셋째 주 3백 명 대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넷째 주에 다시 4백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2.5단계 기준 내로 재진입한 겁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79까지 낮아졌다가 지난주엔 0.95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시적 확산인지, 3차 유행의 재확산인지 아직은 판단하기 어려운 위험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방역에 힘을 실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우려했습니다.
한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75명이었던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보다 상황이 훨씬 좋지 않다는 겁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설 연휴 기간 중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과 여행, 모임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3차 유행이 급격하게 재확산될 위험성도..."]
설 연휴를 전후해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습니다.
의료진들이 환자 관리에 매달리면서 피로도가 가중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각급 학교의 3월 개학 일정 역시 설 연휴 전 유행 규모를 얼마나 안정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방역 당국은 판단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3차 유행을 안정적으로 감소시켜야만 예방접종을 원활하게 시작할 수 있고 우리의 일상을 단계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겐 거듭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개점휴업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수 많은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송구한 심정입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주 환자발생 추이와 재확산의 위험성을 다시 점검한 뒤 다중이용시설 방역 조치 완화를 다시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서정혁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컸지만, 아직은 방역에 좀 더 힘을 실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 건데요.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전 3차 대유행 확산세를 안정시키지 못하면, 백신 접종과 3월 개학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봤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첫째 주, 7백 명 대 수준이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셋째 주 3백 명 대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넷째 주에 다시 4백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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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도 0.79까지 낮아졌다가 지난주엔 0.95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시적 확산인지, 3차 유행의 재확산인지 아직은 판단하기 어려운 위험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방역에 힘을 실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우려했습니다.
한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75명이었던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보다 상황이 훨씬 좋지 않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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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전후해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습니다.
의료진들이 환자 관리에 매달리면서 피로도가 가중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각급 학교의 3월 개학 일정 역시 설 연휴 전 유행 규모를 얼마나 안정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방역 당국은 판단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3차 유행을 안정적으로 감소시켜야만 예방접종을 원활하게 시작할 수 있고 우리의 일상을 단계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겐 거듭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개점휴업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수 많은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송구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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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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