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인니 아체주, 동성애·음주 등에 ‘공개 태형’

입력 2021.02.01 (10:56) 수정 2021.02.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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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원리주의를 따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주에서 또 한 차례 공개 태형이 집행됐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공개 태형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여전한 주민들의 지지 속에 관습처럼 행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두 손을 꽉 모아 쥔 남성, 마스크 사이로 고통스러운듯 찡그린 표정이 엿보입니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나무 막대로 범죄자를 때려 벌하는 공개 태형이 진행됐는데요.

27세와 29세의 두 남성은 동성애 커플로, 이웃집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각각 태형 77대를 맞았습니다.

이 외에도 2명은 음주 혐의로 각각 40대를 맞았고, 불륜 혐의가 있는 커플도 각 17대씩 회초리질을 당했는데요.

인권단체들은 공개 태형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아직 태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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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인니 아체주, 동성애·음주 등에 ‘공개 태형’
    • 입력 2021-02-01 10:56:22
    • 수정2021-02-01 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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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원리주의를 따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주에서 또 한 차례 공개 태형이 집행됐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공개 태형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여전한 주민들의 지지 속에 관습처럼 행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두 손을 꽉 모아 쥔 남성, 마스크 사이로 고통스러운듯 찡그린 표정이 엿보입니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나무 막대로 범죄자를 때려 벌하는 공개 태형이 진행됐는데요.

27세와 29세의 두 남성은 동성애 커플로, 이웃집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각각 태형 77대를 맞았습니다.

이 외에도 2명은 음주 혐의로 각각 40대를 맞았고, 불륜 혐의가 있는 커플도 각 17대씩 회초리질을 당했는데요.

인권단체들은 공개 태형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아직 태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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