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종합병원 화재…환자·의료진 100여 명 긴급 대피

입력 2021.02.01 (12:15) 수정 2021.02.0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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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2시쯤 경남 남해군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병원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등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1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상 4층 건물 뒤편으로 흰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오릅니다.

환자와 의료진은 사다리를 이용해 창밖으로 빠져나옵니다.

경남 남해군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2시쯤, 불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불로 연기가 지상 3층까지 올라오면서 병원 입원환자 89명과 의료진 16명 등 105명이 건물 밖으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연기를 마신 13명과 기존 입원 환자 19명 등 환자 32명이 인근 진주와 사천, 여수, 순천 지역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없지만, 환자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 있던 환자들이 건물 지하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곧장 119에 신고했습니다.

119 소방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원 235명과 소방차 43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불은 4시간 15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연기가 많이 나 화재 진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동철/경남 남해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1층 로비부터 옥상 쪽으로 검은 매연들이 확장되고 있었습니다. (대원들이) 응급실 동인 4층까지 요구조자들을 전부 구조 완료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실과 식당 등이 있는 지하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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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남해 종합병원 화재…환자·의료진 100여 명 긴급 대피
    • 입력 2021-02-01 12:15:50
    • 수정2021-02-01 12: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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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2시쯤 경남 남해군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병원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등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1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상 4층 건물 뒤편으로 흰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오릅니다.

환자와 의료진은 사다리를 이용해 창밖으로 빠져나옵니다.

경남 남해군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2시쯤, 불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불로 연기가 지상 3층까지 올라오면서 병원 입원환자 89명과 의료진 16명 등 105명이 건물 밖으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연기를 마신 13명과 기존 입원 환자 19명 등 환자 32명이 인근 진주와 사천, 여수, 순천 지역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없지만, 환자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 있던 환자들이 건물 지하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곧장 119에 신고했습니다.

119 소방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원 235명과 소방차 43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불은 4시간 15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연기가 많이 나 화재 진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동철/경남 남해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1층 로비부터 옥상 쪽으로 검은 매연들이 확장되고 있었습니다. (대원들이) 응급실 동인 4층까지 요구조자들을 전부 구조 완료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실과 식당 등이 있는 지하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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