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병원 감염 잇따라…서울 107명 확진

입력 2021.02.01 (14:05) 수정 2021.02.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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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대형병원과 고시텔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양대 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에서도 의료진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한양대병원에선 확진자가 하루 새 13명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이 가운데 44명이 서울 시민입니다.

역학조사에서 일부 간병인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첫 확진자인 환자 가족이 교대로 간병을 하면서 병동에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자가 발생한 병동은 동일집단 격리됐고. 3,433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3,3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 외과 병동에서도 간호사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환자와 보호자 120여 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동대문구의 고시텔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거주자 7명을 포함해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에서 고시텔은 자연 환기가 어렵고 주방과 화장실, 세탁실 등을 공동사용하고 이용자가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고시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자주 환기하고 공용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구 노숙인 복지시설에서는 노숙인 8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가 모두 5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노숙인과 쪽방 주민 1,70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1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 간 접촉으로 인해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무증상자 비율도 지난주 40%로 증가했다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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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대형병원 감염 잇따라…서울 107명 확진
    • 입력 2021-02-01 14:05:29
    • 수정2021-02-01 14:30:01
    뉴스2
[앵커]

서울에서는 대형병원과 고시텔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양대 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에서도 의료진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한양대병원에선 확진자가 하루 새 13명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이 가운데 44명이 서울 시민입니다.

역학조사에서 일부 간병인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첫 확진자인 환자 가족이 교대로 간병을 하면서 병동에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자가 발생한 병동은 동일집단 격리됐고. 3,433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3,3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 외과 병동에서도 간호사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환자와 보호자 120여 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동대문구의 고시텔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거주자 7명을 포함해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에서 고시텔은 자연 환기가 어렵고 주방과 화장실, 세탁실 등을 공동사용하고 이용자가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고시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자주 환기하고 공용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구 노숙인 복지시설에서는 노숙인 8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가 모두 5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노숙인과 쪽방 주민 1,70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1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 간 접촉으로 인해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무증상자 비율도 지난주 40%로 증가했다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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