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포골드라인, ‘교통이 아니라 고통’
입력 2021.02.02 (07:43)
수정 2021.02.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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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량 열차로 운행되는 김포 골드라인은 출. 퇴근 시간만 되면 상습적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어 많은 시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의 제안으로 김포시장이 직접 출근 시간 골드라인을 체험하기도 했는데요.
해결책 마련에 도움이 됐을까요?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가득 찬 승강장으로 김포 골드라인 열차가 들어옵니다.
열차는 이미 포화상태, 힘겹게 몸을 밀어 넣는 승객들 사이에 정하영 김포시장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 김포시민이 온라인에서 제안한 ‘김포골드라인 챌린지- 너도 함 타봐라’ 첫 번째 주자로 지목돼 직접 출근길 체험에 나선 겁니다.
[정하영/김포시장 : “이건 교통이 아니고 고통입니다. 김포시장으로써 시민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반드시 해결해야겠다...”]
현재 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은 하루 평균 5만 5천여 명 정도인데, 그중 절반 이상이 이처럼 출. 퇴근 시간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미 지난 1년간 수차례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출·퇴근 지옥철을 경험한 시민들,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위해선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풍무동살이/온라인ID/김포 골드라인 챌린지 제안자 : “예산이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다. 탈 때마다 불안한데, 대체 교통수단이 없으니까 탈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한량에 2백 명 남짓 수용 가능한 2량짜리 열차로 운행된다는 점, 하지만 역사가 2량에 맞춰 설계돼 있다 보니, 객차 수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김포시 관계지/음성변조 : “미래니까 수요가 정확하지 않았잖아요. (열차를 늘리면) 비용이 많이 들고, 그런 측면에서 그쪽(국토부)에서 (2량으로 추진) 하고….”]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지옥철로 전락한 김포 골드라인, 김포시는 오는 2024년까지 2량짜리 5편을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늘려 혼잡도를 조금이나마 낮출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2량 열차로 운행되는 김포 골드라인은 출. 퇴근 시간만 되면 상습적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어 많은 시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의 제안으로 김포시장이 직접 출근 시간 골드라인을 체험하기도 했는데요.
해결책 마련에 도움이 됐을까요?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가득 찬 승강장으로 김포 골드라인 열차가 들어옵니다.
열차는 이미 포화상태, 힘겹게 몸을 밀어 넣는 승객들 사이에 정하영 김포시장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 김포시민이 온라인에서 제안한 ‘김포골드라인 챌린지- 너도 함 타봐라’ 첫 번째 주자로 지목돼 직접 출근길 체험에 나선 겁니다.
[정하영/김포시장 : “이건 교통이 아니고 고통입니다. 김포시장으로써 시민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반드시 해결해야겠다...”]
현재 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은 하루 평균 5만 5천여 명 정도인데, 그중 절반 이상이 이처럼 출. 퇴근 시간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미 지난 1년간 수차례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출·퇴근 지옥철을 경험한 시민들,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위해선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풍무동살이/온라인ID/김포 골드라인 챌린지 제안자 : “예산이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다. 탈 때마다 불안한데, 대체 교통수단이 없으니까 탈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한량에 2백 명 남짓 수용 가능한 2량짜리 열차로 운행된다는 점, 하지만 역사가 2량에 맞춰 설계돼 있다 보니, 객차 수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김포시 관계지/음성변조 : “미래니까 수요가 정확하지 않았잖아요. (열차를 늘리면) 비용이 많이 들고, 그런 측면에서 그쪽(국토부)에서 (2량으로 추진) 하고….”]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지옥철로 전락한 김포 골드라인, 김포시는 오는 2024년까지 2량짜리 5편을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늘려 혼잡도를 조금이나마 낮출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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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량 열차로 운행되는 김포 골드라인은 출. 퇴근 시간만 되면 상습적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어 많은 시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의 제안으로 김포시장이 직접 출근 시간 골드라인을 체험하기도 했는데요.
해결책 마련에 도움이 됐을까요?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가득 찬 승강장으로 김포 골드라인 열차가 들어옵니다.
열차는 이미 포화상태, 힘겹게 몸을 밀어 넣는 승객들 사이에 정하영 김포시장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 김포시민이 온라인에서 제안한 ‘김포골드라인 챌린지- 너도 함 타봐라’ 첫 번째 주자로 지목돼 직접 출근길 체험에 나선 겁니다.
[정하영/김포시장 : “이건 교통이 아니고 고통입니다. 김포시장으로써 시민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반드시 해결해야겠다...”]
현재 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은 하루 평균 5만 5천여 명 정도인데, 그중 절반 이상이 이처럼 출. 퇴근 시간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미 지난 1년간 수차례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출·퇴근 지옥철을 경험한 시민들,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위해선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풍무동살이/온라인ID/김포 골드라인 챌린지 제안자 : “예산이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다. 탈 때마다 불안한데, 대체 교통수단이 없으니까 탈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한량에 2백 명 남짓 수용 가능한 2량짜리 열차로 운행된다는 점, 하지만 역사가 2량에 맞춰 설계돼 있다 보니, 객차 수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김포시 관계지/음성변조 : “미래니까 수요가 정확하지 않았잖아요. (열차를 늘리면) 비용이 많이 들고, 그런 측면에서 그쪽(국토부)에서 (2량으로 추진) 하고….”]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지옥철로 전락한 김포 골드라인, 김포시는 오는 2024년까지 2량짜리 5편을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늘려 혼잡도를 조금이나마 낮출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2량 열차로 운행되는 김포 골드라인은 출. 퇴근 시간만 되면 상습적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어 많은 시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의 제안으로 김포시장이 직접 출근 시간 골드라인을 체험하기도 했는데요.
해결책 마련에 도움이 됐을까요?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가득 찬 승강장으로 김포 골드라인 열차가 들어옵니다.
열차는 이미 포화상태, 힘겹게 몸을 밀어 넣는 승객들 사이에 정하영 김포시장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 김포시민이 온라인에서 제안한 ‘김포골드라인 챌린지- 너도 함 타봐라’ 첫 번째 주자로 지목돼 직접 출근길 체험에 나선 겁니다.
[정하영/김포시장 : “이건 교통이 아니고 고통입니다. 김포시장으로써 시민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반드시 해결해야겠다...”]
현재 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은 하루 평균 5만 5천여 명 정도인데, 그중 절반 이상이 이처럼 출. 퇴근 시간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미 지난 1년간 수차례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출·퇴근 지옥철을 경험한 시민들,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위해선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풍무동살이/온라인ID/김포 골드라인 챌린지 제안자 : “예산이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다. 탈 때마다 불안한데, 대체 교통수단이 없으니까 탈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한량에 2백 명 남짓 수용 가능한 2량짜리 열차로 운행된다는 점, 하지만 역사가 2량에 맞춰 설계돼 있다 보니, 객차 수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김포시 관계지/음성변조 : “미래니까 수요가 정확하지 않았잖아요. (열차를 늘리면) 비용이 많이 들고, 그런 측면에서 그쪽(국토부)에서 (2량으로 추진) 하고….”]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지옥철로 전락한 김포 골드라인, 김포시는 오는 2024년까지 2량짜리 5편을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늘려 혼잡도를 조금이나마 낮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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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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