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백신 빼돌리기 잇달아

입력 2021.02.02 (09:45) 수정 2021.02.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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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모자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른바 '새치기 접종'이 종종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 민간단체가 필라델피아에서 당국과 제휴를 맺고 운영하고 있는 백신 접종소입니다.

최근 이 단체 운영자가 백신을 빼돌렸다가 발각됐습니다.

[도로쉰/필리 파이팅 코비드 운영자 : "유통기간이 만료되는 백신이었습니다. 우리는 접종할 시민을 열심히 찾았습니다."]

하지만 변명과는 달리 이 남성은 백신을 집으로 가져가서 친구들에게 접종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주의 한 병원은 부유층 기부자들에게 백신을 사실상 새치기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가 역풍을 맞고 사과했습니다.

[제이 인슬리/워싱턴주 주지사 : "실제로 병원이 VIP 명단을 우대했다면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한편 플로리다주의 한 소방대 반장은 어머니에게 접종하기 위해 백신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그의 강요로 서류를 조작한 부하 직원도 공문서위조 혐의로 체포되면서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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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코로나19 백신 빼돌리기 잇달아
    • 입력 2021-02-02 09:45:19
    • 수정2021-02-02 09:53:05
    930뉴스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모자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른바 '새치기 접종'이 종종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 민간단체가 필라델피아에서 당국과 제휴를 맺고 운영하고 있는 백신 접종소입니다.

최근 이 단체 운영자가 백신을 빼돌렸다가 발각됐습니다.

[도로쉰/필리 파이팅 코비드 운영자 : "유통기간이 만료되는 백신이었습니다. 우리는 접종할 시민을 열심히 찾았습니다."]

하지만 변명과는 달리 이 남성은 백신을 집으로 가져가서 친구들에게 접종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주의 한 병원은 부유층 기부자들에게 백신을 사실상 새치기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가 역풍을 맞고 사과했습니다.

[제이 인슬리/워싱턴주 주지사 : "실제로 병원이 VIP 명단을 우대했다면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한편 플로리다주의 한 소방대 반장은 어머니에게 접종하기 위해 백신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그의 강요로 서류를 조작한 부하 직원도 공문서위조 혐의로 체포되면서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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