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36명…감염재생산지수 0.95로 상승

입력 2021.02.02 (12:04) 수정 2021.02.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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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36명으로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었지만, 산발적인 집단 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는 3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한때 500명대로 늘었다가,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계속 이런 추세를 유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거의 변동이 없고, 사망자는 10명이 늘어 1,435명입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21명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200명 가까이 나왔고요.

그 외 지역에선 집단 감염이 잇따른 광주가 2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전히 수도권이 많긴 하지만, 확진자가 안 나온 시도가 4곳이나 될 정도로 안정세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보겠습니다.

서울 한양대병원에선 어제 0시 기준 모두 47명이 확진됐습니다.

수원의 한 요양원에서도 46명이 집단 감염됐는데요.

병원이나 요양원 같은 취약시설은 계속 주의를 해야 합니다.

또 광주 북구 교회와 IM 선교회 교육 시설 관련 확진자가 203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안정세를 보이고 있긴 한데,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집단 감염은 여전히 걱정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4주간 감염경로별로 확진자 수의 변화를 살펴봤는데요.

붉은색으로 표시된 건 확진자인지 모르고 접촉했다가 감염된 사례인데, 여전히 많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노란색으로 표시된 집단 발병 사례가 천 명대로 늘면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는데요.

여기에다 '조사 중', 그러니까 감염 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 사례도 지난주에 다시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위험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먼저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10명대까지 줄었다가 지난주에 다시 450명대로 늘었고요.

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확진된 비율을 뜻하는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40%대였다가 지난주엔 30%대로 낮아졌습니다.

정부의 방역 망을 벗어난 환자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거겠죠.

또, 한 명의 확진자가 몇 명의 환자를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다시 0.95로 높아졌는데요.

정부는 계속해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홈페이지와 앱에는 코로나19 관련 '특집 페이지'가 마련돼 있습니다.

조금 전 소개해 드린 확진자 현황과 지역별 분석뿐만 아니라, 확진자들의 나이 분석과 치명률, 선별진료소와 거리 두기 정보까지 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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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336명…감염재생산지수 0.95로 상승
    • 입력 2021-02-02 12:04:19
    • 수정2021-02-02 12:49:34
    뉴스 12
[앵커]

오늘 발표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36명으로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었지만, 산발적인 집단 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는 3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한때 500명대로 늘었다가,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계속 이런 추세를 유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거의 변동이 없고, 사망자는 10명이 늘어 1,435명입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21명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200명 가까이 나왔고요.

그 외 지역에선 집단 감염이 잇따른 광주가 2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전히 수도권이 많긴 하지만, 확진자가 안 나온 시도가 4곳이나 될 정도로 안정세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보겠습니다.

서울 한양대병원에선 어제 0시 기준 모두 47명이 확진됐습니다.

수원의 한 요양원에서도 46명이 집단 감염됐는데요.

병원이나 요양원 같은 취약시설은 계속 주의를 해야 합니다.

또 광주 북구 교회와 IM 선교회 교육 시설 관련 확진자가 203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안정세를 보이고 있긴 한데,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집단 감염은 여전히 걱정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4주간 감염경로별로 확진자 수의 변화를 살펴봤는데요.

붉은색으로 표시된 건 확진자인지 모르고 접촉했다가 감염된 사례인데, 여전히 많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노란색으로 표시된 집단 발병 사례가 천 명대로 늘면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는데요.

여기에다 '조사 중', 그러니까 감염 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 사례도 지난주에 다시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위험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먼저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10명대까지 줄었다가 지난주에 다시 450명대로 늘었고요.

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확진된 비율을 뜻하는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40%대였다가 지난주엔 30%대로 낮아졌습니다.

정부의 방역 망을 벗어난 환자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거겠죠.

또, 한 명의 확진자가 몇 명의 환자를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다시 0.95로 높아졌는데요.

정부는 계속해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홈페이지와 앱에는 코로나19 관련 '특집 페이지'가 마련돼 있습니다.

조금 전 소개해 드린 확진자 현황과 지역별 분석뿐만 아니라, 확진자들의 나이 분석과 치명률, 선별진료소와 거리 두기 정보까지 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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