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전기·세공노동자 등도 ‘직업성 암’…정부, 전수조사 해야”
입력 2021.02.02 (16:53)
수정 2021.02.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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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폐암과 백혈병 등에 걸린 노동자들이 지난달 집단 산재 신청을 낸 가운데, 3D 프린터 교사와 전기원, 보석세공노동자 등 다른 분야에서도 ‘직업성 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와 금속노조, 직업성·환경성 암환자찾기119는 오늘(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집단 산재 보상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집단 산재 신청에는 서울의 한 과학고등학교에서 3D 프린터 프린팅 작업을 한 교사 3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초미세입자가 방출되는 3D 프린터 작업을 했고, 모두 육종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또, 전신주 설치·제거 업무를 40년간 하다 사망한 노동자 하 모 씨와 20~30년간 고압 전류 활선·사선 작업을 해 백혈병과 뇌암 진단을 받은 노동자 두 명도 포함됐습니다.
이어, 유리규산 등 발암물질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보석 세공 작업을 35년간 하다 백혈병 진단을 받은 임 모 씨, 그리고 포스코와 하청업체에서 일한 뒤 폐암과 폐섬유증 등의 진단을 받은 노동자 4명도 이번 집단 산재 신청에 참여했습니다.
노조는 “이틀 전 KBS 시사기획 창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는 환자는 해마다 240여 명가량으로, 연간 신규 암 환자의 0.1%에 불과해서 WHO가 발표한 직업성 암 평균 발병률 4%와는 차이가 확연하다”며 전국의 직업성 암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KBS 시사기획 창에서는 직업과 암 관련성을 분석한 ‘어떤 일을 하십니까? 일터의 습격’ 편을 방영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와 금속노조, 직업성·환경성 암환자찾기119는 오늘(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집단 산재 보상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집단 산재 신청에는 서울의 한 과학고등학교에서 3D 프린터 프린팅 작업을 한 교사 3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초미세입자가 방출되는 3D 프린터 작업을 했고, 모두 육종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또, 전신주 설치·제거 업무를 40년간 하다 사망한 노동자 하 모 씨와 20~30년간 고압 전류 활선·사선 작업을 해 백혈병과 뇌암 진단을 받은 노동자 두 명도 포함됐습니다.
이어, 유리규산 등 발암물질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보석 세공 작업을 35년간 하다 백혈병 진단을 받은 임 모 씨, 그리고 포스코와 하청업체에서 일한 뒤 폐암과 폐섬유증 등의 진단을 받은 노동자 4명도 이번 집단 산재 신청에 참여했습니다.
노조는 “이틀 전 KBS 시사기획 창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는 환자는 해마다 240여 명가량으로, 연간 신규 암 환자의 0.1%에 불과해서 WHO가 발표한 직업성 암 평균 발병률 4%와는 차이가 확연하다”며 전국의 직업성 암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KBS 시사기획 창에서는 직업과 암 관련성을 분석한 ‘어떤 일을 하십니까? 일터의 습격’ 편을 방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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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프린터·전기·세공노동자 등도 ‘직업성 암’…정부, 전수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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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2-02 16:53:25
- 수정2021-02-02 16:58:00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폐암과 백혈병 등에 걸린 노동자들이 지난달 집단 산재 신청을 낸 가운데, 3D 프린터 교사와 전기원, 보석세공노동자 등 다른 분야에서도 ‘직업성 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와 금속노조, 직업성·환경성 암환자찾기119는 오늘(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집단 산재 보상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집단 산재 신청에는 서울의 한 과학고등학교에서 3D 프린터 프린팅 작업을 한 교사 3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초미세입자가 방출되는 3D 프린터 작업을 했고, 모두 육종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또, 전신주 설치·제거 업무를 40년간 하다 사망한 노동자 하 모 씨와 20~30년간 고압 전류 활선·사선 작업을 해 백혈병과 뇌암 진단을 받은 노동자 두 명도 포함됐습니다.
이어, 유리규산 등 발암물질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보석 세공 작업을 35년간 하다 백혈병 진단을 받은 임 모 씨, 그리고 포스코와 하청업체에서 일한 뒤 폐암과 폐섬유증 등의 진단을 받은 노동자 4명도 이번 집단 산재 신청에 참여했습니다.
노조는 “이틀 전 KBS 시사기획 창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는 환자는 해마다 240여 명가량으로, 연간 신규 암 환자의 0.1%에 불과해서 WHO가 발표한 직업성 암 평균 발병률 4%와는 차이가 확연하다”며 전국의 직업성 암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KBS 시사기획 창에서는 직업과 암 관련성을 분석한 ‘어떤 일을 하십니까? 일터의 습격’ 편을 방영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와 금속노조, 직업성·환경성 암환자찾기119는 오늘(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집단 산재 보상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집단 산재 신청에는 서울의 한 과학고등학교에서 3D 프린터 프린팅 작업을 한 교사 3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초미세입자가 방출되는 3D 프린터 작업을 했고, 모두 육종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또, 전신주 설치·제거 업무를 40년간 하다 사망한 노동자 하 모 씨와 20~30년간 고압 전류 활선·사선 작업을 해 백혈병과 뇌암 진단을 받은 노동자 두 명도 포함됐습니다.
이어, 유리규산 등 발암물질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보석 세공 작업을 35년간 하다 백혈병 진단을 받은 임 모 씨, 그리고 포스코와 하청업체에서 일한 뒤 폐암과 폐섬유증 등의 진단을 받은 노동자 4명도 이번 집단 산재 신청에 참여했습니다.
노조는 “이틀 전 KBS 시사기획 창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는 환자는 해마다 240여 명가량으로, 연간 신규 암 환자의 0.1%에 불과해서 WHO가 발표한 직업성 암 평균 발병률 4%와는 차이가 확연하다”며 전국의 직업성 암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KBS 시사기획 창에서는 직업과 암 관련성을 분석한 ‘어떤 일을 하십니까? 일터의 습격’ 편을 방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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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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