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마음으로만 전하세요”…설 고향 방문 수칙은?

입력 2021.02.02 (21:40) 수정 2021.02.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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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설 연휴까지 연장되면서 고향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관련 내용을 한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의 키워드 '갈까 말까' 입니다.

이제 설 연휴가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요.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설 연휴까지 연장되면서 고향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도 유지되기 때문인데요.

직계가족이어도 예외는 없습니다.

5명 이상 모이면 방역수칙 위반입니다.

최고 10만 원의 과태료와 함께 경우에 따라 치료비에 대한 구상권까지 물게 될 수 있는데요.

추석 때도 못 갔는데 이번 설 연휴에도 모이지 말라고 하니, 자식, 손주 볼 날만 손꼽아 기다린 어르신뿐만 아니라 노부모를 둔 자녀들도 고민이 깊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가족 모임까지 금지해야 하느냐는 의견이 조금 더 많은데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 동안 18세 이상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벌였습니다.

오늘(2일) 발표에 따르면 '사적 모임은 금지해도 가족 간 만남은 허용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56%는 허용해야 한다, 41%는 허용하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자녀들이 날짜와 시간대를 나눠 귀향하기 등 묘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실상 단속이 어려워 단속 보다는 경고에 가까운 조치이긴 합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환자 발생 추이에 따라 다음 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의 완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그동안의 확진 사례를 되짚어보면,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서도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적지 않았는데요.

지난 추석 때 식사나 벌초를 한 일가족이 나란히 확진된 사례가 있었고, 이후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김장 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도 꾸준했고요.

이런 점을 감안하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번 설에도 '안 가는 게 효도'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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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픽] “마음으로만 전하세요”…설 고향 방문 수칙은?
    • 입력 2021-02-02 21:40:01
    • 수정2021-02-02 22:30:11
    뉴스9(대전)
[앵커]

주요 이슈를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설 연휴까지 연장되면서 고향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관련 내용을 한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의 키워드 '갈까 말까' 입니다.

이제 설 연휴가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요.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설 연휴까지 연장되면서 고향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도 유지되기 때문인데요.

직계가족이어도 예외는 없습니다.

5명 이상 모이면 방역수칙 위반입니다.

최고 10만 원의 과태료와 함께 경우에 따라 치료비에 대한 구상권까지 물게 될 수 있는데요.

추석 때도 못 갔는데 이번 설 연휴에도 모이지 말라고 하니, 자식, 손주 볼 날만 손꼽아 기다린 어르신뿐만 아니라 노부모를 둔 자녀들도 고민이 깊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가족 모임까지 금지해야 하느냐는 의견이 조금 더 많은데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 동안 18세 이상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벌였습니다.

오늘(2일) 발표에 따르면 '사적 모임은 금지해도 가족 간 만남은 허용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56%는 허용해야 한다, 41%는 허용하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자녀들이 날짜와 시간대를 나눠 귀향하기 등 묘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실상 단속이 어려워 단속 보다는 경고에 가까운 조치이긴 합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환자 발생 추이에 따라 다음 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의 완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그동안의 확진 사례를 되짚어보면,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서도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적지 않았는데요.

지난 추석 때 식사나 벌초를 한 일가족이 나란히 확진된 사례가 있었고, 이후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김장 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도 꾸준했고요.

이런 점을 감안하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번 설에도 '안 가는 게 효도'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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