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학교보다 가정이 감염위험 더 높아”

입력 2021.02.03 (06:40) 수정 2021.02.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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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학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등교 수업을 둘러싼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학교보다 가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관련 발표와 질의응답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국내 코로나 환자 7만 5,084명을 분석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확진자 중 18세 이하는 6,718명으로서 전체 환자의 8.9%입니다."]

["12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부모를 통한 가족 내 전파가 학교 관련 전파보다 많았습니다. 아울러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감염비율은 7~12세는 5.8%, 13~15세는 10.8%, 16~18세 이하는 10.8%로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교육시설에서의 감염비율이 증가하고 그 반대로 낮은 연령에서는 교육시설에서의 감염은 적었습니다."]

["가정에 들어오실 때 특히 손 씻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학교에서는 교실의 밀집도를 낮추고 주기적 환기 등 필요한 방역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하여야 합니다."]

["일단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일단 기저질환이 적은 것이기 때문에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낮고 무엇보다도 바이러스가 침투하는데 수용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달라붙어서 들어오는 기전이 있는데 어린이와 어른은 분포가 서로 다릅니다. 수용체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감염위험이 낮은 것이 아닌가."]

["분명히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어린이들에 대해서 등교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것이 있고 여기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어린이 감염병 관리정책 또는 학교정책에도 반영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입원하게 될 때 입원 시 검사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본인부담이 없도록 하는 이런 정책들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 한 가지 더 고려점이 있는데 간병인과 보호자에 대한 것들은 아직까지 조금 더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는 단지 환자 숫자에 의해서만 정해지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유행의 질적인 면 예를 들어서 어떠한 형태로 감염이 있느냐 그리고 더 큰 집단발생의 징후가 있느냐... 그리고 현재는 대전과 광주에서의 유행 이후에 약간의 정체기가 있는데 좀 더 유행상황을 지켜보면서 중대본과 함께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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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에게 듣는다] “학교보다 가정이 감염위험 더 높아”
    • 입력 2021-02-03 06:40:17
    • 수정2021-02-03 07:10:15
    뉴스광장 1부
[앵커]

새 학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등교 수업을 둘러싼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학교보다 가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관련 발표와 질의응답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국내 코로나 환자 7만 5,084명을 분석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확진자 중 18세 이하는 6,718명으로서 전체 환자의 8.9%입니다."]

["12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부모를 통한 가족 내 전파가 학교 관련 전파보다 많았습니다. 아울러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감염비율은 7~12세는 5.8%, 13~15세는 10.8%, 16~18세 이하는 10.8%로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교육시설에서의 감염비율이 증가하고 그 반대로 낮은 연령에서는 교육시설에서의 감염은 적었습니다."]

["가정에 들어오실 때 특히 손 씻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학교에서는 교실의 밀집도를 낮추고 주기적 환기 등 필요한 방역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하여야 합니다."]

["일단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일단 기저질환이 적은 것이기 때문에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낮고 무엇보다도 바이러스가 침투하는데 수용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달라붙어서 들어오는 기전이 있는데 어린이와 어른은 분포가 서로 다릅니다. 수용체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감염위험이 낮은 것이 아닌가."]

["분명히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어린이들에 대해서 등교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것이 있고 여기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어린이 감염병 관리정책 또는 학교정책에도 반영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입원하게 될 때 입원 시 검사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본인부담이 없도록 하는 이런 정책들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 한 가지 더 고려점이 있는데 간병인과 보호자에 대한 것들은 아직까지 조금 더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는 단지 환자 숫자에 의해서만 정해지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유행의 질적인 면 예를 들어서 어떠한 형태로 감염이 있느냐 그리고 더 큰 집단발생의 징후가 있느냐... 그리고 현재는 대전과 광주에서의 유행 이후에 약간의 정체기가 있는데 좀 더 유행상황을 지켜보면서 중대본과 함께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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