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놓친 기회’…전남도의회 내부 갈등 봉합 실패
입력 2021.02.03 (08:23)
수정 2021.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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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전라남도의회에 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제출되면서 표면화됐던 도의회 갈등이 또 한번 봉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새해 첫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불신임안 철회에 대한 동의도 받지 못하고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도 못하면서 오히려 갈등이 더 내재화되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김광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의 첫 순서는 의장 불신임 결의안 철회 요구서가 접수됐다는 보고였습니다.
안팎의 시선과 소속 정당의 압박, 현실적인 손익 계산 등으로 인해 그나마 해결의 길을 찾은 듯해 보였습니다.
[김한종/전라남도의회 의장 :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의회의 역할에 더 집중하고 서로 존중화합하는 의정 활동을 하고자 청구의안(의장 불신임 결의안)철회 요구서가 2월 1일 접수됐습니다."]
하지만,철회 동의 절차를 거치려는 순간 그 타당성을 놓고 갈등이 재연됐습니다.
[임종기/전라남도의원 : "의장은 본의원이 대표발의했던 의장 불신임안 건에 대한 서류를 본의원에게 반려하면 됩니다."]
[김희동/전라남도의원 : "사과표명이 없다면 철회의 건에 대하여 저는 공개적으로 반대합니다. 차선책으로, 보류된 불신임안을 상정하여 표결할 것을 주장합니다."]
이어진 철회 동의안 표결에서 예상과 달리 부결까지 되면서 상황은 더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의회 지도부는 불신임안 자체를 부결시키려 했지만, 그마저 정회 후 속개된 본회의 참석자가 의결정족수에 2명 부족해 무산됐습니다.
지난해 말 불신임안이 제출된 후 한 달여 동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또 철회서는 제출됐어도 철회도 못 한 채 다시 다음달 회의를 기다려야 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지난해 말 전라남도의회에 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제출되면서 표면화됐던 도의회 갈등이 또 한번 봉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새해 첫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불신임안 철회에 대한 동의도 받지 못하고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도 못하면서 오히려 갈등이 더 내재화되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김광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의 첫 순서는 의장 불신임 결의안 철회 요구서가 접수됐다는 보고였습니다.
안팎의 시선과 소속 정당의 압박, 현실적인 손익 계산 등으로 인해 그나마 해결의 길을 찾은 듯해 보였습니다.
[김한종/전라남도의회 의장 :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의회의 역할에 더 집중하고 서로 존중화합하는 의정 활동을 하고자 청구의안(의장 불신임 결의안)철회 요구서가 2월 1일 접수됐습니다."]
하지만,철회 동의 절차를 거치려는 순간 그 타당성을 놓고 갈등이 재연됐습니다.
[임종기/전라남도의원 : "의장은 본의원이 대표발의했던 의장 불신임안 건에 대한 서류를 본의원에게 반려하면 됩니다."]
[김희동/전라남도의원 : "사과표명이 없다면 철회의 건에 대하여 저는 공개적으로 반대합니다. 차선책으로, 보류된 불신임안을 상정하여 표결할 것을 주장합니다."]
이어진 철회 동의안 표결에서 예상과 달리 부결까지 되면서 상황은 더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의회 지도부는 불신임안 자체를 부결시키려 했지만, 그마저 정회 후 속개된 본회의 참석자가 의결정족수에 2명 부족해 무산됐습니다.
지난해 말 불신임안이 제출된 후 한 달여 동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또 철회서는 제출됐어도 철회도 못 한 채 다시 다음달 회의를 기다려야 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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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2-03 08: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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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전라남도의회에 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제출되면서 표면화됐던 도의회 갈등이 또 한번 봉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새해 첫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불신임안 철회에 대한 동의도 받지 못하고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도 못하면서 오히려 갈등이 더 내재화되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김광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의 첫 순서는 의장 불신임 결의안 철회 요구서가 접수됐다는 보고였습니다.
안팎의 시선과 소속 정당의 압박, 현실적인 손익 계산 등으로 인해 그나마 해결의 길을 찾은 듯해 보였습니다.
[김한종/전라남도의회 의장 :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의회의 역할에 더 집중하고 서로 존중화합하는 의정 활동을 하고자 청구의안(의장 불신임 결의안)철회 요구서가 2월 1일 접수됐습니다."]
하지만,철회 동의 절차를 거치려는 순간 그 타당성을 놓고 갈등이 재연됐습니다.
[임종기/전라남도의원 : "의장은 본의원이 대표발의했던 의장 불신임안 건에 대한 서류를 본의원에게 반려하면 됩니다."]
[김희동/전라남도의원 : "사과표명이 없다면 철회의 건에 대하여 저는 공개적으로 반대합니다. 차선책으로, 보류된 불신임안을 상정하여 표결할 것을 주장합니다."]
이어진 철회 동의안 표결에서 예상과 달리 부결까지 되면서 상황은 더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의회 지도부는 불신임안 자체를 부결시키려 했지만, 그마저 정회 후 속개된 본회의 참석자가 의결정족수에 2명 부족해 무산됐습니다.
지난해 말 불신임안이 제출된 후 한 달여 동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또 철회서는 제출됐어도 철회도 못 한 채 다시 다음달 회의를 기다려야 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지난해 말 전라남도의회에 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제출되면서 표면화됐던 도의회 갈등이 또 한번 봉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새해 첫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불신임안 철회에 대한 동의도 받지 못하고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도 못하면서 오히려 갈등이 더 내재화되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김광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의 첫 순서는 의장 불신임 결의안 철회 요구서가 접수됐다는 보고였습니다.
안팎의 시선과 소속 정당의 압박, 현실적인 손익 계산 등으로 인해 그나마 해결의 길을 찾은 듯해 보였습니다.
[김한종/전라남도의회 의장 :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의회의 역할에 더 집중하고 서로 존중화합하는 의정 활동을 하고자 청구의안(의장 불신임 결의안)철회 요구서가 2월 1일 접수됐습니다."]
하지만,철회 동의 절차를 거치려는 순간 그 타당성을 놓고 갈등이 재연됐습니다.
[임종기/전라남도의원 : "의장은 본의원이 대표발의했던 의장 불신임안 건에 대한 서류를 본의원에게 반려하면 됩니다."]
[김희동/전라남도의원 : "사과표명이 없다면 철회의 건에 대하여 저는 공개적으로 반대합니다. 차선책으로, 보류된 불신임안을 상정하여 표결할 것을 주장합니다."]
이어진 철회 동의안 표결에서 예상과 달리 부결까지 되면서 상황은 더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의회 지도부는 불신임안 자체를 부결시키려 했지만, 그마저 정회 후 속개된 본회의 참석자가 의결정족수에 2명 부족해 무산됐습니다.
지난해 말 불신임안이 제출된 후 한 달여 동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또 철회서는 제출됐어도 철회도 못 한 채 다시 다음달 회의를 기다려야 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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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상 기자 kal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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