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연어’ 양식 추진…대형 어종 어획량 늘어

입력 2021.02.03 (17:25) 수정 2021.02.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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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대서양언어를 동해안에서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제한됐던 수정란 수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방어와 참치 같은 대형 어종 어획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동해안 수산 지도가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9년 4월 연구용으로 들여온 대서양 연어입니다.

몸길이 80센티미터에 무게 6킬로그램 안팎까지 자랐습니다.

2016년 위해우려종으로 지정돼 수정란 수입 조차 어려웠지만, 최근 관련 고시 개정 등으로 대량 양식이 가능해졌습니다.

[홍우석/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연구사 : "(강원도가) 위해성 심사를 한번 받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위해성 심사를 받을 필요가 없고 양식 목적으로는 허가를 통해서 발안란(부화 직전 수정란) 수입을 하게 됩니다."]

강원도는 대서양 연어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시장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입 수정란을 통한 시범 양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이 대서양연어를 활용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등 본격적인 산업화가 추진됩니다.

최대 1미터 넘게 자라는 방어도 동해안의 주요 어종이 됐습니다.

2019년 기준, 강원 동해안 방어 어획량은 4천 톤이 넘어 주산지인 제주도 어획량의 2배에 가깝습니다.

[장공순/고성군 죽왕수협 이사 : "(방어 등이) 새로운 어민들의 소득원으로 각광을 많이 받고 있죠. 수온 따라서 아마 수온이 맞으니까 조류를 따라서 거기서 성장하고 먹고 자라면서 이동하지 않나."]

참치도 지난해만 34톤이 잡히는 등 대형 어종 어획량이 늘면서 동해안 수산지도 재편과 함께 수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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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서양 연어’ 양식 추진…대형 어종 어획량 늘어
    • 입력 2021-02-03 17:25:47
    • 수정2021-02-03 17: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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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대서양언어를 동해안에서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제한됐던 수정란 수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방어와 참치 같은 대형 어종 어획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동해안 수산 지도가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9년 4월 연구용으로 들여온 대서양 연어입니다.

몸길이 80센티미터에 무게 6킬로그램 안팎까지 자랐습니다.

2016년 위해우려종으로 지정돼 수정란 수입 조차 어려웠지만, 최근 관련 고시 개정 등으로 대량 양식이 가능해졌습니다.

[홍우석/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연구사 : "(강원도가) 위해성 심사를 한번 받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위해성 심사를 받을 필요가 없고 양식 목적으로는 허가를 통해서 발안란(부화 직전 수정란) 수입을 하게 됩니다."]

강원도는 대서양 연어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시장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입 수정란을 통한 시범 양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이 대서양연어를 활용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등 본격적인 산업화가 추진됩니다.

최대 1미터 넘게 자라는 방어도 동해안의 주요 어종이 됐습니다.

2019년 기준, 강원 동해안 방어 어획량은 4천 톤이 넘어 주산지인 제주도 어획량의 2배에 가깝습니다.

[장공순/고성군 죽왕수협 이사 : "(방어 등이) 새로운 어민들의 소득원으로 각광을 많이 받고 있죠. 수온 따라서 아마 수온이 맞으니까 조류를 따라서 거기서 성장하고 먹고 자라면서 이동하지 않나."]

참치도 지난해만 34톤이 잡히는 등 대형 어종 어획량이 늘면서 동해안 수산지도 재편과 함께 수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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