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일자리’ 1년간 9천 개↓…코로나19로 가속화?

입력 2021.02.04 (07:00) 수정 2021.02.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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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지난해 대기업 일자리 9,121개 순감소…1년 사이 순감 전환
순감소 1위 롯데쇼핑·순증가 1위 쿠팡…업계 재편
고용 없는 성장 가속…“장기적인 리스크”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서 국민연금을 납부하며 일할 수 있는 권리, 이 정도면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다고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을 중산층으로 부를 수 있다면, 이들을 더 두텁게 만드는 게 우리 경제가 갈 길이겠죠.

코로나19가 집어삼킨 지난 1년, 상위 500대 기업에서 얼마나 일자리가 감소했는지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기업 일자리 9,121개 줄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497개 회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회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9,121명 줄어들었습니다. 2019년엔 17,205명이 순증가 했던 게 순감소로 전환한 겁니다.

입사해서 새로 국민연금 가입하는 사람보다 퇴사해서 국민연금 가입 자격을 잃은 사람이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자료를 업종과 기업별로 보면, 앞으로의 방향성도 읽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어떤 기업에서 고용을 늘리고, 어디는 고용을 줄였을까요.

■지난해 순고용 감소는 6천 명? 9천 명?

다만, 이번 자료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순고용 감소가 실제로 몇 명이냐는 겁니다.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와 상실자를 토대로 한 자료의 한계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합병과 분할입니다. 기업을 합병하면 가입자가 한번에 급증하고, 분할하면 급감하는 탓입니다. 이게 고용 영향으로 '착시'를 줄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업 분할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진 것처럼 착시를 불러일으킨 자료는 대림(6000여 명, 솔브레인(1000여 명), 한화(200여 명) 등이었습니다. 반면 기업 합병으로 인해 신규 고용을 창출한 것처럼 보인 자료는 한화솔루션 (3000여 명), 홈플러스(3500여 명), 코웨이(1500여 명) 등이었습니다.

이런 배경까지 고려해보면 지난해 500대 기업에 9,121명 순고용 감소가 있었다는 집계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순고용 감소 1위 롯데쇼핑...증가 1위 쿠팡

냉·온탕이 한데 모여있는 곳은 '유통업계'입니다. 500대 기업에서 가장 많은 순고용 감소 폭을 기록한 기업은 롯데쇼핑이었습니다. 국민연금 탈퇴자와 신규가입자를 비교해봤더니 3,248명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유통가 맏형이라고까지 불리는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강력한 주자입니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안 그래도 소비의 축이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걸 코로나가 부채질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점포 수만 114곳을 줄였다고 합니다. 슈퍼마켓이 많았습니다. 회사를 떠나야 했던 사람들은 주로 점포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며' 서비스를 제공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반면, 쿠팡은 오히려 순고용 '증가' 10,872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유통업계라지만 롯데쇼핑과 쿠팡의 고용 증감 폭이 이렇게 달랐습니다. 쿠팡은 주로 배송품 분류와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결국, 큰 틀에서 보면 매장 '대면 서비스' 위주였던 일자리 구조가 배송 등 비대면 일자리 구조로 유통업계 일자리가 변해가는 겁니다.

다만, 우려도 있습니다. '고용의 질' 에 대한 우려입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
"쿠팡에서 늘어난 일자리는 물론 대기업에 포함되긴 하지만 아주 양질의 일자리로 보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고용 여건이나 급여 차원에서 유통업계의 전체적인 고용의 질은 높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


그 외 영화산업을 이끄는 CGV에서 일하는 직원 수도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1월만 해도 4,150명이던 고용인원이 12월에는 1,621명으로 반 토막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떠난 노동자들은 역시 주로 '대면' 서비스를 맡던 사람들이었습니다.

CGV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영업정지를 하는 극장 수가 늘어 영화업계 자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CGV 포함한 전국 영화관 407곳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재직자가 8천 명 이상 줄어 계약직 70%가 일자리를 잃었다는 통계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 순고용 감소 상위권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GS리테일 등 오프라인에서 주로 매출을 올리던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로봇화·테크핀...일자리 지도도 바뀐다

다른 업종도 눈에 띕니다. 먼저 전자와 자동차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황을 맞고 있는 반도체 업계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순고용이 3,552명 늘었고, 하이닉스는 866명 늘었습니다.

호황 수준보다 순고용 증가 폭이 낮아 보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동화와 로봇화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최근 관련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산업별로 로봇이 한 대 증가한다면 이에 따른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자동차와 전자·컴퓨터 업종에서 로봇 보급이 빨랐습니다.


로봇 침투도가 0보다 크다면, 해당 산업의 부가가치 성장 속도보다 로봇 보급 속도가 더 빠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게 코로나 이후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용복 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장
"코로나 이후에는 AI·ICT 등에 따른 산업 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의 선택은 결국 로봇 활용도를 더 높이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고 이런 변화는 비단 자동차와 전자·전기산업뿐만 아니라 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산업으로도 파급될 것"

실제로 IT 기술을 활용하는 금융권의 변화도 눈에 띕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무서운데, 이 기업에서 3년 동안 늘어난 일자리는 500개 남짓 수준입니다. '온라인 은행'이라는 특성이 만든 결과로 보입니다. 여기다 시중은행이 은행 점포를 줄이는 추세는 앞으로도 더 이어질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의 일자리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대기업은 알았다, '고용 없어도 되는구나'...장기적으론?

되짚어보면 재택근무가 가능한 기업과 불가능한 기업이 엇갈렸다고 보는 것도 합당할 것 같습니다. 특이점은 기업이 지금 같은 고용 추세에 '적응'하고 있다는 면입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
"코로나19로 인해서 대기업들이 온라인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이미 기업들은 이만큼의 고용인원이 필요 없다는 것을 학습했을 것"
"그 학습효과는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지속해서 고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 같은 대기업의 고용 추세는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질 좋은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지 않아 신규고용이 없을 때 경제 전체에 안길 문제입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신규고용이 없다는 건 새 직업을 얻고 성장해나갈 청년들이 없다는 이야기다"
"청년들이 취업해서 몇 년 정도 일을 하고, 그 인력이 인적자본으로 축적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경제엔 큰 타격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업계 내 일자리 구조 재편·고용 없는 성장 모두 코로나 이전부터 존재했던 방향성입니다. 문제는 이 방향성이 지속할 수 있느냐는 대목일 겁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양질의 일자리 감소는 장기적으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할 핵심 주체가 무너진다는 의미"
"기업의 수익성과 고용을 양립할 수 있도록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앞으로 큰 사회적 과제가 될 것"

결국, 코로나 이후 양질의 일자리 개수마저 줄어드는 흐름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이 다수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단순한 고용 문제를 넘는 위험이 올 수도 있겠단 분석이 나옵니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던진 수많은 질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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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산층 일자리’ 1년간 9천 개↓…코로나19로 가속화?
    • 입력 2021-02-04 07:00:19
    • 수정2021-02-04 18:32:36
    취재K
지난해 대기업 일자리 9,121개 순감소…1년 사이 순감 전환<br />순감소 1위 롯데쇼핑·순증가 1위 쿠팡…업계 재편<br />고용 없는 성장 가속…“장기적인 리스크”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서 국민연금을 납부하며 일할 수 있는 권리, 이 정도면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다고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을 중산층으로 부를 수 있다면, 이들을 더 두텁게 만드는 게 우리 경제가 갈 길이겠죠.

코로나19가 집어삼킨 지난 1년, 상위 500대 기업에서 얼마나 일자리가 감소했는지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기업 일자리 9,121개 줄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497개 회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회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9,121명 줄어들었습니다. 2019년엔 17,205명이 순증가 했던 게 순감소로 전환한 겁니다.

입사해서 새로 국민연금 가입하는 사람보다 퇴사해서 국민연금 가입 자격을 잃은 사람이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자료를 업종과 기업별로 보면, 앞으로의 방향성도 읽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어떤 기업에서 고용을 늘리고, 어디는 고용을 줄였을까요.

■지난해 순고용 감소는 6천 명? 9천 명?

다만, 이번 자료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순고용 감소가 실제로 몇 명이냐는 겁니다.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와 상실자를 토대로 한 자료의 한계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합병과 분할입니다. 기업을 합병하면 가입자가 한번에 급증하고, 분할하면 급감하는 탓입니다. 이게 고용 영향으로 '착시'를 줄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업 분할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진 것처럼 착시를 불러일으킨 자료는 대림(6000여 명, 솔브레인(1000여 명), 한화(200여 명) 등이었습니다. 반면 기업 합병으로 인해 신규 고용을 창출한 것처럼 보인 자료는 한화솔루션 (3000여 명), 홈플러스(3500여 명), 코웨이(1500여 명) 등이었습니다.

이런 배경까지 고려해보면 지난해 500대 기업에 9,121명 순고용 감소가 있었다는 집계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순고용 감소 1위 롯데쇼핑...증가 1위 쿠팡

냉·온탕이 한데 모여있는 곳은 '유통업계'입니다. 500대 기업에서 가장 많은 순고용 감소 폭을 기록한 기업은 롯데쇼핑이었습니다. 국민연금 탈퇴자와 신규가입자를 비교해봤더니 3,248명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유통가 맏형이라고까지 불리는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강력한 주자입니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안 그래도 소비의 축이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걸 코로나가 부채질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점포 수만 114곳을 줄였다고 합니다. 슈퍼마켓이 많았습니다. 회사를 떠나야 했던 사람들은 주로 점포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며' 서비스를 제공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반면, 쿠팡은 오히려 순고용 '증가' 10,872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유통업계라지만 롯데쇼핑과 쿠팡의 고용 증감 폭이 이렇게 달랐습니다. 쿠팡은 주로 배송품 분류와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결국, 큰 틀에서 보면 매장 '대면 서비스' 위주였던 일자리 구조가 배송 등 비대면 일자리 구조로 유통업계 일자리가 변해가는 겁니다.

다만, 우려도 있습니다. '고용의 질' 에 대한 우려입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
"쿠팡에서 늘어난 일자리는 물론 대기업에 포함되긴 하지만 아주 양질의 일자리로 보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고용 여건이나 급여 차원에서 유통업계의 전체적인 고용의 질은 높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


그 외 영화산업을 이끄는 CGV에서 일하는 직원 수도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1월만 해도 4,150명이던 고용인원이 12월에는 1,621명으로 반 토막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떠난 노동자들은 역시 주로 '대면' 서비스를 맡던 사람들이었습니다.

CGV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영업정지를 하는 극장 수가 늘어 영화업계 자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CGV 포함한 전국 영화관 407곳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재직자가 8천 명 이상 줄어 계약직 70%가 일자리를 잃었다는 통계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 순고용 감소 상위권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GS리테일 등 오프라인에서 주로 매출을 올리던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로봇화·테크핀...일자리 지도도 바뀐다

다른 업종도 눈에 띕니다. 먼저 전자와 자동차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황을 맞고 있는 반도체 업계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순고용이 3,552명 늘었고, 하이닉스는 866명 늘었습니다.

호황 수준보다 순고용 증가 폭이 낮아 보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동화와 로봇화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최근 관련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산업별로 로봇이 한 대 증가한다면 이에 따른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자동차와 전자·컴퓨터 업종에서 로봇 보급이 빨랐습니다.


로봇 침투도가 0보다 크다면, 해당 산업의 부가가치 성장 속도보다 로봇 보급 속도가 더 빠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게 코로나 이후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용복 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장
"코로나 이후에는 AI·ICT 등에 따른 산업 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의 선택은 결국 로봇 활용도를 더 높이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고 이런 변화는 비단 자동차와 전자·전기산업뿐만 아니라 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산업으로도 파급될 것"

실제로 IT 기술을 활용하는 금융권의 변화도 눈에 띕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무서운데, 이 기업에서 3년 동안 늘어난 일자리는 500개 남짓 수준입니다. '온라인 은행'이라는 특성이 만든 결과로 보입니다. 여기다 시중은행이 은행 점포를 줄이는 추세는 앞으로도 더 이어질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의 일자리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대기업은 알았다, '고용 없어도 되는구나'...장기적으론?

되짚어보면 재택근무가 가능한 기업과 불가능한 기업이 엇갈렸다고 보는 것도 합당할 것 같습니다. 특이점은 기업이 지금 같은 고용 추세에 '적응'하고 있다는 면입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
"코로나19로 인해서 대기업들이 온라인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이미 기업들은 이만큼의 고용인원이 필요 없다는 것을 학습했을 것"
"그 학습효과는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지속해서 고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 같은 대기업의 고용 추세는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질 좋은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지 않아 신규고용이 없을 때 경제 전체에 안길 문제입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신규고용이 없다는 건 새 직업을 얻고 성장해나갈 청년들이 없다는 이야기다"
"청년들이 취업해서 몇 년 정도 일을 하고, 그 인력이 인적자본으로 축적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경제엔 큰 타격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업계 내 일자리 구조 재편·고용 없는 성장 모두 코로나 이전부터 존재했던 방향성입니다. 문제는 이 방향성이 지속할 수 있느냐는 대목일 겁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양질의 일자리 감소는 장기적으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할 핵심 주체가 무너진다는 의미"
"기업의 수익성과 고용을 양립할 수 있도록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앞으로 큰 사회적 과제가 될 것"

결국, 코로나 이후 양질의 일자리 개수마저 줄어드는 흐름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이 다수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단순한 고용 문제를 넘는 위험이 올 수도 있겠단 분석이 나옵니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던진 수많은 질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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