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29년 만에 영화관 개장…“오메 좋은거”
입력 2021.02.04 (07:43)
수정 2021.02.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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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어촌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이 사라진 지 오랜데요.
전남 함평에서는 군에서 직접 자동차극장을 열었는데, 29년만에 문을 연 극장의 부활에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이성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나비축제와 국화축제로 잘 알려진 전남 함평의 엑스포공원, 어둑해 진 공원 주차장에서 대형스크린이 훤하게 불을 밝히고, 차량들이 하나둘 들어섭니다.
1992년 읍내 극장이 문을 닫은 이후, 근 30년 만에 영화관이 문을 연겁니다.
젊은 시절, 읍내 극장을 찾았던 중년들에겐 추억과 설렘이 교차합니다.
[장래삼/전남 함평군민 : “인구가 감소하면서 극장도 없어지고..지금 좀 설레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옛날 추억도 한 번 새겨볼 겸 해서요”.]
개장한 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영화관이 없는 인접한 시군 주민들까지 찾으면서 벌써 한차례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한정우/한서윤/전남 영광 : “가까우니까 여러 모로 좋고요. 지금 같은 경우 코로나(상황)이니까 차에서 볼 수 있어서 좋은거죠. 일부러 오늘 한 번 와본겁니다.”]
함평군은 자동차극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봄.가을 축제와 연계할수 있도록 스카이 워크와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 시설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김종환/함평군 문화예술팀장 : “문화향유 차원에서 군민들에게 문화도 제공하고 광주나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유도하는 차원에서 만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먼 길을 가야 했던 주민들을 위해 시도한 한 농어촌 자치단체의 도전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농어촌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이 사라진 지 오랜데요.
전남 함평에서는 군에서 직접 자동차극장을 열었는데, 29년만에 문을 연 극장의 부활에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이성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나비축제와 국화축제로 잘 알려진 전남 함평의 엑스포공원, 어둑해 진 공원 주차장에서 대형스크린이 훤하게 불을 밝히고, 차량들이 하나둘 들어섭니다.
1992년 읍내 극장이 문을 닫은 이후, 근 30년 만에 영화관이 문을 연겁니다.
젊은 시절, 읍내 극장을 찾았던 중년들에겐 추억과 설렘이 교차합니다.
[장래삼/전남 함평군민 : “인구가 감소하면서 극장도 없어지고..지금 좀 설레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옛날 추억도 한 번 새겨볼 겸 해서요”.]
개장한 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영화관이 없는 인접한 시군 주민들까지 찾으면서 벌써 한차례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한정우/한서윤/전남 영광 : “가까우니까 여러 모로 좋고요. 지금 같은 경우 코로나(상황)이니까 차에서 볼 수 있어서 좋은거죠. 일부러 오늘 한 번 와본겁니다.”]
함평군은 자동차극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봄.가을 축제와 연계할수 있도록 스카이 워크와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 시설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김종환/함평군 문화예술팀장 : “문화향유 차원에서 군민들에게 문화도 제공하고 광주나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유도하는 차원에서 만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먼 길을 가야 했던 주민들을 위해 시도한 한 농어촌 자치단체의 도전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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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2-04 07: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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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이 사라진 지 오랜데요.
전남 함평에서는 군에서 직접 자동차극장을 열었는데, 29년만에 문을 연 극장의 부활에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이성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나비축제와 국화축제로 잘 알려진 전남 함평의 엑스포공원, 어둑해 진 공원 주차장에서 대형스크린이 훤하게 불을 밝히고, 차량들이 하나둘 들어섭니다.
1992년 읍내 극장이 문을 닫은 이후, 근 30년 만에 영화관이 문을 연겁니다.
젊은 시절, 읍내 극장을 찾았던 중년들에겐 추억과 설렘이 교차합니다.
[장래삼/전남 함평군민 : “인구가 감소하면서 극장도 없어지고..지금 좀 설레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옛날 추억도 한 번 새겨볼 겸 해서요”.]
개장한 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영화관이 없는 인접한 시군 주민들까지 찾으면서 벌써 한차례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한정우/한서윤/전남 영광 : “가까우니까 여러 모로 좋고요. 지금 같은 경우 코로나(상황)이니까 차에서 볼 수 있어서 좋은거죠. 일부러 오늘 한 번 와본겁니다.”]
함평군은 자동차극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봄.가을 축제와 연계할수 있도록 스카이 워크와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 시설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김종환/함평군 문화예술팀장 : “문화향유 차원에서 군민들에게 문화도 제공하고 광주나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유도하는 차원에서 만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먼 길을 가야 했던 주민들을 위해 시도한 한 농어촌 자치단체의 도전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농어촌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이 사라진 지 오랜데요.
전남 함평에서는 군에서 직접 자동차극장을 열었는데, 29년만에 문을 연 극장의 부활에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이성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나비축제와 국화축제로 잘 알려진 전남 함평의 엑스포공원, 어둑해 진 공원 주차장에서 대형스크린이 훤하게 불을 밝히고, 차량들이 하나둘 들어섭니다.
1992년 읍내 극장이 문을 닫은 이후, 근 30년 만에 영화관이 문을 연겁니다.
젊은 시절, 읍내 극장을 찾았던 중년들에겐 추억과 설렘이 교차합니다.
[장래삼/전남 함평군민 : “인구가 감소하면서 극장도 없어지고..지금 좀 설레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옛날 추억도 한 번 새겨볼 겸 해서요”.]
개장한 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영화관이 없는 인접한 시군 주민들까지 찾으면서 벌써 한차례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한정우/한서윤/전남 영광 : “가까우니까 여러 모로 좋고요. 지금 같은 경우 코로나(상황)이니까 차에서 볼 수 있어서 좋은거죠. 일부러 오늘 한 번 와본겁니다.”]
함평군은 자동차극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봄.가을 축제와 연계할수 있도록 스카이 워크와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 시설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김종환/함평군 문화예술팀장 : “문화향유 차원에서 군민들에게 문화도 제공하고 광주나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유도하는 차원에서 만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먼 길을 가야 했던 주민들을 위해 시도한 한 농어촌 자치단체의 도전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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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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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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