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란대사관, ‘억류 해제’ 선원들 직접 면담…“20명 모두 건강”

입력 2021.02.04 (11:32) 수정 2021.02.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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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이란에 나포돼 있다가 억류 해제가 결정된 ‘한국케미호’의 선원들이 주이란대사관 현장지원팀을 만났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시각으로 어제(3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주이란 한국대사관 현장지원팀이 라자이항 인근에 정박해 있는 한국케미호에 올라 선원들을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4일 한국케미호가 억류된 뒤, 대사관 지원팀이 배에 올라 선원 전부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서 대사관의 현장지원팀은 선원들의 하선 의사를 묻고, 선상 생활 여건과 선박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도 한국케미호 선장에게 전화를 걸어, 남은 사법 절차 등을 이유로 계속 이란에 남게 된 선장과 선박 역시 빨리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장은 우리 국적 선원 5명 등 선원 20명 모두 건강하다고 밝히고, 그동안의 우리 정부 노력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2일 선장과 선박을 제외한 선원 19명을 억류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선박 관리 등을 이유로 일정 인원이 현장에 남을 필요가 있어, 정부와 선사 측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최대한 빨리 억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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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04 11:32:39
    • 수정2021-02-04 12:36:00
    정치
한 달 동안 이란에 나포돼 있다가 억류 해제가 결정된 ‘한국케미호’의 선원들이 주이란대사관 현장지원팀을 만났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시각으로 어제(3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주이란 한국대사관 현장지원팀이 라자이항 인근에 정박해 있는 한국케미호에 올라 선원들을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4일 한국케미호가 억류된 뒤, 대사관 지원팀이 배에 올라 선원 전부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서 대사관의 현장지원팀은 선원들의 하선 의사를 묻고, 선상 생활 여건과 선박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도 한국케미호 선장에게 전화를 걸어, 남은 사법 절차 등을 이유로 계속 이란에 남게 된 선장과 선박 역시 빨리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장은 우리 국적 선원 5명 등 선원 20명 모두 건강하다고 밝히고, 그동안의 우리 정부 노력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2일 선장과 선박을 제외한 선원 19명을 억류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선박 관리 등을 이유로 일정 인원이 현장에 남을 필요가 있어, 정부와 선사 측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최대한 빨리 억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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