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 탁구장 새 집단감염, 아파트 커뮤니티로 확산…경기도 체육시설 선제 검사

입력 2021.02.08 (06:07) 수정 2021.02.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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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의 한 운동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고 광진구 음식점의 집단감염 여파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67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연장 운영이 검토 중입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탁구클럽입니다.

지난 2일 시설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이용자와 직원, 가족, 지인 등으로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해당 탁구클럽 강사가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탁구장을 방문했고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이용자 5명으로 전파되는 등 지금까지 16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추가 접촉자와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 관계자 : "양성 나온 분들 있으니까 더 확대해가지고 겹치는 분들 한 (아파트 입주민) 200명 정도 (검사 받으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200명 중 8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진구 헌팅포차 관련해선,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방문한 다른 음식점 이용자 등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유흥업소 등 집합금지 대상 시설이 영업을 몰래 하거나 업소 내 위법 행위를 막기 위해 서울시는 방역수칙 위반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북구 사우나, 영등포구 의료기관, 도봉구 교회 관련해 각각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도 2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을 매개로 한 환자 발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산시 인테리어업 관련해 16명이, 평택 제조업 관련해선 4명이, 수도권 도매업 관련해선 선행 확진자가 다녀간 안양시 사우나로 전파돼 11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경기도는 체육시설 종사자 가운데 강사와 코치 등 지도자 7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는 14일 운영이 끝날 예정인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수도권 지역발생의 25%에 해당하는 67명이 확진됐는데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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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대문 탁구장 새 집단감염, 아파트 커뮤니티로 확산…경기도 체육시설 선제 검사
    • 입력 2021-02-08 06:07:40
    • 수정2021-02-08 06:15:31
    뉴스광장 1부
[앵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의 한 운동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고 광진구 음식점의 집단감염 여파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67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연장 운영이 검토 중입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탁구클럽입니다.

지난 2일 시설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이용자와 직원, 가족, 지인 등으로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해당 탁구클럽 강사가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탁구장을 방문했고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이용자 5명으로 전파되는 등 지금까지 16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추가 접촉자와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 관계자 : "양성 나온 분들 있으니까 더 확대해가지고 겹치는 분들 한 (아파트 입주민) 200명 정도 (검사 받으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200명 중 8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진구 헌팅포차 관련해선,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방문한 다른 음식점 이용자 등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유흥업소 등 집합금지 대상 시설이 영업을 몰래 하거나 업소 내 위법 행위를 막기 위해 서울시는 방역수칙 위반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북구 사우나, 영등포구 의료기관, 도봉구 교회 관련해 각각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도 2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을 매개로 한 환자 발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산시 인테리어업 관련해 16명이, 평택 제조업 관련해선 4명이, 수도권 도매업 관련해선 선행 확진자가 다녀간 안양시 사우나로 전파돼 11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경기도는 체육시설 종사자 가운데 강사와 코치 등 지도자 7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는 14일 운영이 끝날 예정인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수도권 지역발생의 25%에 해당하는 67명이 확진됐는데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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