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남단 여의나루~동작역 5.6km 구간 ‘걷기편한 녹색길’로 12월 재탄생

입력 2021.02.08 (11:16) 수정 2021.02.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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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나루와 동작역 사이 한강대교 남단 5.6km 구간이 환경친화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낙후된 한강대교 남단의 수변공간을 재생하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공사를 시작해 올해 12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콘크리트로 덮여있던 여의나루역~원효대교 강변길은 흙과 돌 같은 자연 소재로 이뤄진 공원 속 녹색길이 되고, 바로 맞닿아있어서 보행자에게 위험했던 보행로와 자전거길 사이에는 띠 녹지가 조성돼 자전거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분리됩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샛강으로 이어지는 넓은 길에는 벚나무를 추가로 심어 매년 봄 벚꽃이 만개하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한낮에도 어두운 올림픽대로 노량대교 하부는 햇빛을 차단하고 있던 철판(노량대교 구교-신교 사이)을 없애고 자연광 조명을 설치하고, 한강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계단쉼터도 조성합니다.

주거지역과 가까이에 있는 흑석나들목에는 한강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보행데크가 신설되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기구 구역도 조성됩니다. 주민들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열 수 있도록 테이블과 벤치 등으로 구성된 휴게시설도 곳곳에 생깁니다.

서울시는 이처럼 테마에 따라 나누어진 6구간의 보행로와 연결거점으로 작용할 휴식·놀이·조망 등 여가시설 9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사업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의 분리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강공원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불편한 구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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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08 11:16:07
    • 수정2021-02-08 11:19:38
    사회
서울 여의나루와 동작역 사이 한강대교 남단 5.6km 구간이 환경친화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낙후된 한강대교 남단의 수변공간을 재생하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공사를 시작해 올해 12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콘크리트로 덮여있던 여의나루역~원효대교 강변길은 흙과 돌 같은 자연 소재로 이뤄진 공원 속 녹색길이 되고, 바로 맞닿아있어서 보행자에게 위험했던 보행로와 자전거길 사이에는 띠 녹지가 조성돼 자전거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분리됩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샛강으로 이어지는 넓은 길에는 벚나무를 추가로 심어 매년 봄 벚꽃이 만개하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한낮에도 어두운 올림픽대로 노량대교 하부는 햇빛을 차단하고 있던 철판(노량대교 구교-신교 사이)을 없애고 자연광 조명을 설치하고, 한강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계단쉼터도 조성합니다.

주거지역과 가까이에 있는 흑석나들목에는 한강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보행데크가 신설되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기구 구역도 조성됩니다. 주민들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열 수 있도록 테이블과 벤치 등으로 구성된 휴게시설도 곳곳에 생깁니다.

서울시는 이처럼 테마에 따라 나누어진 6구간의 보행로와 연결거점으로 작용할 휴식·놀이·조망 등 여가시설 9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사업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의 분리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강공원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불편한 구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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