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스크 쓰레기 ‘급증’…올바른 처리 중요성 커져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람들이 쓰고 버린 폐마스크의 양이 어마어마한데요.

중국 정부가 폐마스크 처리 절차를 엄격하게 규정하고 나섰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입에 물고 있는 원숭이.

발에 마스크 줄이 묶여 일주일 동안 날지 못한 갈매기.

바다로 흘러들어 간 폐마스크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 결국, 인간에게 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양/생태 환경부 관계자 : "마스크의 주요 성분은 폴리프로필렌(PP)으로 분해되는 데 수십 년에서 수백 년 걸립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가 폐마스크 처리 절차를 엄격하게 규정하고 나섰습니다.

병원 등 의료 기관에서 발생하는 마스크 쓰레기는 의료 폐기물로 분리하고, 감염병 집단 격리소에서 발생하는 폐마스크도 별로도 수거해 처리합니다.

또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폐마스크는 기타 쓰레기로 분리 수거하도록 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내 곳곳에 폐마스크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해 운영하기도 합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만큼이나 사용 후 처리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폐마스크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