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89명…77일 만에 200명대로 감소

입력 2021.02.08 (14:00) 수정 2021.02.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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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89명입니다.

두 달 반 만에 처음으로 200명대로 내려왔는데요.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과 휴일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신규 확진자는 289명입니다.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77일 만에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명 감소한 188명인데요.

지난달 초 400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3명 늘었습니다.

오늘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서울 111명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모두 207명 발생했는데요.

최근에는 다른 지역들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계속해서 80% 안팎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1월 23일 이후 가장 적었는데요.

3차 유행의 초기 수준 만큼 줄어든 겁니다.

다만 지난달 말 IM 선교회 관련 집단 감염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는 최근 들어 둔화한 모습이고요.

지난주에도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가 잠시 줄었다가 주중에는 다시 늘어난 적이 있어서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주말 영향은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걸 말씀하시는 거겠죠?

검사 건수 추이도 함께 살펴볼까요?

[기자]

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와 검사 건수를 비교해봤는데요.

주중에는 보시는 것처럼 하루 7만에서 8만 건씩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말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요.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죠.

이번 주에도 주중에 다시 검사 건수가 늘면, 확진자 수는 얼마든지 다시 늘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이 끊이지 않는 것도 걱정스럽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집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요.

서울 서대문구의 한 탁구장에서 발생한 감염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번지면서 어제 0시 기준 모두 16명이 감염됐고요.

서울 광진구의 이른바 ‘헌팅포차’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늘면서 모두 69명이 감염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선 인테리어업 관련 종사자와 가족 등 모두 30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잠시 뒤 최신 집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 수가 줄긴 했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명절에는 가족과 친지 방문, 여행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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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289명…77일 만에 200명대로 감소
    • 입력 2021-02-08 14:00:05
    • 수정2021-02-08 14:28:46
    뉴스2
[앵커]

오늘 발표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89명입니다.

두 달 반 만에 처음으로 200명대로 내려왔는데요.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과 휴일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신규 확진자는 289명입니다.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77일 만에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명 감소한 188명인데요.

지난달 초 400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3명 늘었습니다.

오늘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서울 111명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모두 207명 발생했는데요.

최근에는 다른 지역들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계속해서 80% 안팎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1월 23일 이후 가장 적었는데요.

3차 유행의 초기 수준 만큼 줄어든 겁니다.

다만 지난달 말 IM 선교회 관련 집단 감염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는 최근 들어 둔화한 모습이고요.

지난주에도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가 잠시 줄었다가 주중에는 다시 늘어난 적이 있어서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주말 영향은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걸 말씀하시는 거겠죠?

검사 건수 추이도 함께 살펴볼까요?

[기자]

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와 검사 건수를 비교해봤는데요.

주중에는 보시는 것처럼 하루 7만에서 8만 건씩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말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요.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죠.

이번 주에도 주중에 다시 검사 건수가 늘면, 확진자 수는 얼마든지 다시 늘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이 끊이지 않는 것도 걱정스럽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집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요.

서울 서대문구의 한 탁구장에서 발생한 감염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번지면서 어제 0시 기준 모두 16명이 감염됐고요.

서울 광진구의 이른바 ‘헌팅포차’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늘면서 모두 69명이 감염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선 인테리어업 관련 종사자와 가족 등 모두 30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잠시 뒤 최신 집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 수가 줄긴 했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명절에는 가족과 친지 방문, 여행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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