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취임 첫 검찰 인사…“총장 패싱은 맞지 않는 말”

입력 2021.02.08 (19:06) 수정 2021.02.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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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어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서울남부지검장 전보 등 취임 이후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박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인사 협의가 형식적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휴일에 전격적으로 단행한 검사장급 고위 검사 4명에 대한 전보 인사.

대검 관계자는 "발표 직전에야 확정된 인사안을 받아봤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총장 패싱'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박 장관은 "맞지 않는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신임(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 총장이 원하는 사람을 임명했고 대전지검장을 유임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패싱 이런 말은 맞지 않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박 장관은 윤석열 총장 입장에서는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인사가 난 간부들에 대해 윤 총장을 만났을 때 구두로 명확하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총장과 마찰을 빚어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안 수사를 하는 간부들은 계속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 임기가 끝나는 7월에는 대대적인 인사도 예고했습니다.

앞서 어제 법무부는 검찰 인사를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을, 라임 사건 등을 맡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심재철 검찰국장을 임명했습니다.

공석이었던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조종태 춘천지검장이 임명됐고, 춘천지검장에는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자리를 옮겼습니다.

'원전 수사'를 맡고 있는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채널A 사건'에 연루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가 있는 한동훈 검사장 등 고위 간부들도 대부분 유임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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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취임 첫 검찰 인사…“총장 패싱은 맞지 않는 말”
    • 입력 2021-02-08 19:06:51
    • 수정2021-02-08 19:14:48
    뉴스7(광주)
[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어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서울남부지검장 전보 등 취임 이후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박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인사 협의가 형식적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휴일에 전격적으로 단행한 검사장급 고위 검사 4명에 대한 전보 인사.

대검 관계자는 "발표 직전에야 확정된 인사안을 받아봤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총장 패싱'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박 장관은 "맞지 않는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신임(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 총장이 원하는 사람을 임명했고 대전지검장을 유임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패싱 이런 말은 맞지 않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박 장관은 윤석열 총장 입장에서는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인사가 난 간부들에 대해 윤 총장을 만났을 때 구두로 명확하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총장과 마찰을 빚어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안 수사를 하는 간부들은 계속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 임기가 끝나는 7월에는 대대적인 인사도 예고했습니다.

앞서 어제 법무부는 검찰 인사를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을, 라임 사건 등을 맡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심재철 검찰국장을 임명했습니다.

공석이었던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조종태 춘천지검장이 임명됐고, 춘천지검장에는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자리를 옮겼습니다.

'원전 수사'를 맡고 있는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채널A 사건'에 연루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가 있는 한동훈 검사장 등 고위 간부들도 대부분 유임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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