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웬 홈런 주의보? 괴력의 한화 힐리

입력 2021.02.08 (22:01) 수정 2021.02.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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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거제도 스프링캠프장 주차장에 홈런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새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의 장외 홈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구장 외야 넘어 주차장에 야구공을 주의하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습니다.

그물이 있어 그리 위험해 보이진 않았지만 힐리의 장타력이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연습 타격 때부터 홈런을 연발하며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물을 넘겨 건물의 지붕까지 맞히며 괴력을 뽐냈습니다.

펜스 위에 설치된 높은 그물을 넘어 야구장 밖 주차장까지 타구를 날릴 정도로 엄청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타구로 지붕이 손상된 듯한 차량도 있습니다.

[힐리/한화 : "그게 (장타력) 바로 내가 이 팀에 온 이유입니다. 그동안 장타를 많이 쳐서 여기에 올 수 있었고 이 팀에서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힐리는 메이저리그에서 2017년 시즌 25홈런을 친 장타력이 검증된 타잡니다.

무한경쟁을 선언한 수베로 감독도 힐리만큼은 4번 타자 1루수로 점찍었습니다.

[수베로/한화 감독 : "힐리가 장타력은 물론이고 타격하는 방법을 아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홈런만 치고 삼진도 많은 그런 타자가 아니라요."]

다만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받고 볼넷과 삼진 비율도 좋지 않습니다.

한국 야구 적응이 관건인데 힐리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힐리/한화 : "2018년 스프링캠프에서 KT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훌륭한 한국 투수를 많이 봤습니다. 이제 실전에서 만나 더 기대됩니다."]

힐리의 가세로 올 시즌 한화가 홈런 꼴찌의 오명을 벗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 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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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장에 웬 홈런 주의보? 괴력의 한화 힐리
    • 입력 2021-02-08 22:01:40
    • 수정2021-02-09 14:27:09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거제도 스프링캠프장 주차장에 홈런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새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의 장외 홈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구장 외야 넘어 주차장에 야구공을 주의하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습니다.

그물이 있어 그리 위험해 보이진 않았지만 힐리의 장타력이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연습 타격 때부터 홈런을 연발하며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물을 넘겨 건물의 지붕까지 맞히며 괴력을 뽐냈습니다.

펜스 위에 설치된 높은 그물을 넘어 야구장 밖 주차장까지 타구를 날릴 정도로 엄청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타구로 지붕이 손상된 듯한 차량도 있습니다.

[힐리/한화 : "그게 (장타력) 바로 내가 이 팀에 온 이유입니다. 그동안 장타를 많이 쳐서 여기에 올 수 있었고 이 팀에서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힐리는 메이저리그에서 2017년 시즌 25홈런을 친 장타력이 검증된 타잡니다.

무한경쟁을 선언한 수베로 감독도 힐리만큼은 4번 타자 1루수로 점찍었습니다.

[수베로/한화 감독 : "힐리가 장타력은 물론이고 타격하는 방법을 아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홈런만 치고 삼진도 많은 그런 타자가 아니라요."]

다만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받고 볼넷과 삼진 비율도 좋지 않습니다.

한국 야구 적응이 관건인데 힐리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힐리/한화 : "2018년 스프링캠프에서 KT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훌륭한 한국 투수를 많이 봤습니다. 이제 실전에서 만나 더 기대됩니다."]

힐리의 가세로 올 시즌 한화가 홈런 꼴찌의 오명을 벗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 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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