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차량 사망사고 내고 뺑소니

입력 2003.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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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마신 미군이 뺑소니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정제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오산시 한 사거리에서 미군이 몰던 소나타 승용차가 마주오던 비스토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정지신호를 무시한 미군차량이 좌회전 신호를 받고 진행중이던 비스토 승용차와 충돌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22살 기 모양이 숨지고 운전자 이 모씨 등 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원기(피해 차량 탑승자): 친구들이 다 없어지고 그래서 주위를 둘러봤더니 친구들이 다 튕겨져서 저쪽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거예요.
⊙기자: 철모와 신분증을 남겨놓은 채 부상자 구호조치 없이 부대로 도망친 미군은 13시간 만에 우리측에 넘겨졌습니다.
미군 6기갑여단 소속 온켄 병장은 휴가를 맞아 어젯밤 동료 2명과 클럽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성한(화성경찰서 사고조사계장): 공무 중(고)인 경우 재판권이 미군에 있고 공무 중이 아니면 (재판권이) 저희한테 있 죠.
⊙기자: 경찰은 미군측이 채취한 온켄 병장의 혈액을 넘겨받아 음주검사를 의뢰하고 기소 전까지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미군지위협정에 따라 온켄 병장을 오늘 중 부대로 돌려보낼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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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차량 사망사고 내고 뺑소니
    • 입력 2003-1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술마신 미군이 뺑소니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정제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오산시 한 사거리에서 미군이 몰던 소나타 승용차가 마주오던 비스토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정지신호를 무시한 미군차량이 좌회전 신호를 받고 진행중이던 비스토 승용차와 충돌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22살 기 모양이 숨지고 운전자 이 모씨 등 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원기(피해 차량 탑승자): 친구들이 다 없어지고 그래서 주위를 둘러봤더니 친구들이 다 튕겨져서 저쪽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거예요. ⊙기자: 철모와 신분증을 남겨놓은 채 부상자 구호조치 없이 부대로 도망친 미군은 13시간 만에 우리측에 넘겨졌습니다. 미군 6기갑여단 소속 온켄 병장은 휴가를 맞아 어젯밤 동료 2명과 클럽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성한(화성경찰서 사고조사계장): 공무 중(고)인 경우 재판권이 미군에 있고 공무 중이 아니면 (재판권이) 저희한테 있 죠. ⊙기자: 경찰은 미군측이 채취한 온켄 병장의 혈액을 넘겨받아 음주검사를 의뢰하고 기소 전까지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미군지위협정에 따라 온켄 병장을 오늘 중 부대로 돌려보낼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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