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주름살 제거 시술 얼굴 망쳐

입력 2003.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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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허도 없이 수십 명에게 주름제거 시술을 한 전직 간호보조사가 잡혔습니다.
싼값에 시술했다가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많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주에 사는 박 모씨는 면허가 없는 사람으로부터 주름 제거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이 생겨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모 씨(무면허 시술 피해자(음성변조)): 눈부터 이마로 차츰 내려온 거예요.
다 부었어요. 얼굴에. 눈도 못 뜨게....
⊙기자: 박 씨는 주름제거수술을 받고 싶었지만 한 번 수술에 500만 원 정도가 들어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80만 원에 수술을 해 준다는 이야기에 솔깃해 그만 무면허 전직 간호보조사로부터 수술을 받고 말았습니다.
박 씨처럼 예뻐지려는 여성의 심리를 노려 싼값에 여성 수십 명을 상대로 무면허 시술을 해 준 전직 간호보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허 모 씨(무면허 시술 피해자): 옛날에 서울 사는 간호사 언니가 한 번 해 보라고 좀 갖다줘서 조금 했는데.
그게 부작용이 나왔나 봐요..
⊙기자: 허 씨에게 수술을 받고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면허 업자에게 수술을 받을 경우 안전성과 위생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양경무(전북대 의대 성형외과 교수): 특히 심한 경우에는 면역체계에 변화가 와서 어떤 경우에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기자: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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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면허 주름살 제거 시술 얼굴 망쳐
    • 입력 2003-1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면허도 없이 수십 명에게 주름제거 시술을 한 전직 간호보조사가 잡혔습니다. 싼값에 시술했다가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많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주에 사는 박 모씨는 면허가 없는 사람으로부터 주름 제거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이 생겨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모 씨(무면허 시술 피해자(음성변조)): 눈부터 이마로 차츰 내려온 거예요. 다 부었어요. 얼굴에. 눈도 못 뜨게.... ⊙기자: 박 씨는 주름제거수술을 받고 싶었지만 한 번 수술에 500만 원 정도가 들어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80만 원에 수술을 해 준다는 이야기에 솔깃해 그만 무면허 전직 간호보조사로부터 수술을 받고 말았습니다. 박 씨처럼 예뻐지려는 여성의 심리를 노려 싼값에 여성 수십 명을 상대로 무면허 시술을 해 준 전직 간호보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허 모 씨(무면허 시술 피해자): 옛날에 서울 사는 간호사 언니가 한 번 해 보라고 좀 갖다줘서 조금 했는데. 그게 부작용이 나왔나 봐요.. ⊙기자: 허 씨에게 수술을 받고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면허 업자에게 수술을 받을 경우 안전성과 위생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양경무(전북대 의대 성형외과 교수): 특히 심한 경우에는 면역체계에 변화가 와서 어떤 경우에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기자: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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